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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강서 PC방 살인사건'의 피의자 김성수(29)가 한 달간의 정신감정을 마치고 경찰로 이송됐다.
이날 취재진 앞에 얼굴을 드러낸 김성수는 후회하고 있다는 뜻을 밝혔다.
20일 충남 공주 국립법무병원 치료감호소에서 정신감정을 마친 김성수는 서울 양천경찰서로 이송됐다.
이날 11시 32분께 양천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낸 김성수는 "심신미약이 아니라는 결과에 대 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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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여전히 동생이 공범이 아니라고 주장한 김성수는 유가족들에게 "너무 너무 죄송하다"는 말을 남겼다.
"범행 당시로 돌아간다면 다른 선택을 할 거냐?"는 물음에 김성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네"라고 대답했다.
또한 "한 달간 반성 많이 했냐?"는 질문에도 김성수는 "네"라고 대답하며 고개를 끄덕거렸다.
김성수는 당시 범행을 저지른 이유에 대해 묻자 "저도 모르겠습니다"라며 대답을 회피했다.
경찰은 오는 21일 검찰에 기소 의견을 송치하며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김성수는 지난달 14일 강서구에 있는 한 PC방에서 20대 아르바이트생 신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살인을 도운 것으로 알려진 김성수의 동생은 현재 공범 혐의를 두고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으며 최종 수사 결과와 함께 결론이 나올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