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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테이크아웃드로잉' 카페의 12년 현대미술 실험 레시피북 '드로잉 메뉴' 출간

문화공간을 그 자체로 '자가발전' 시키기 위한 새로운 방식의 미술관이 된 카페 '테이크아웃드로잉(Takeout Drawing)'의 12년간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 출간됐다.

인사이트테이크아웃드로잉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레시피도 아니고 전시 도록도 아니다. 그렇다고 비평은 더더욱 아니다.


다만 '현대미술이라는 이상한 정거장으로 향하는 개찰구'로 불릴 책이 있다.


지난달 31일 테이크아웃드로잉 출판사는 한 잔에 담긴 동시대 미술을 전한 책 '드로잉 메뉴(Drawing Menu)'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이 책은 문화공간을 그 자체로 '자가발전' 시키기 위한 새로운 방식의 미술관이 된 카페 '테이크아웃드로잉(Takeout Drawing)'의 12년 동안의 이야기를 전한다.


책 속에서 2006년 시작해 2018년까지 12년 동안 작가의 전시를 재해석하여 메뉴로 만들어낸 테이크아웃드로잉의 현대미술 실험을 촘촘히 담아냈다.


드로잉 메뉴에 대한 시적인 해설과 23개의 상세한 레시피, 드로잉 메뉴가 나온 카페 레지던시 참여 작가들의 아트 테이블 22개, 메뉴 개발자가 쓴 드로잉 메뉴들의 배경 동화와 동료이자 미술가의 드로잉, 레지던시 작가의 드로잉 메뉴 체험기이자 체류 작가 에세이, 비평가의 눈으로 바라본 동시대 미술에서 테이크아웃드로잉의 자가발전 실험 크리틱 등.


출판사는 이번 책 발행에 맞추어 지난달 31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두달 간 다양한 장르의 작업자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책을 해석해서 펼치는 프로젝트 전시를 연다.


책을 입체적으로 만날 수 있는 플랫폼에서 독자들은 현대미술의 공모자들과 만날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