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中新网
어머니와의 전국 여행을 위해 '짝퉁 헬리콥터'를 만든 남성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중신망(中新网)은 헬리콥터 모양의 캠핑카를 만드는데 5년의 시간을 보낸 한 엔지니어의 사연을 보도했다.
허난성 정저우시(郑州市)에 사는 위엔징잉(袁精英)은 한 때 잘나가던 엔지니어였지만 은퇴 후 '괴상한 물체'를 만드는데 푹 빠져 시간을 보냈다.
주변의 수군거림에도 불구하고 무려 5년이라는 시간이 걸려 완성된 이 '괴상한 물체'의 정체는 헬기 모양의 캠핑카였다.
징잉이 길이 12.5m에 높이 2.8m에 달하는 거대한 몸집에 컴퓨터 제어장치까지 단 최신식 '짝퉁 헬기'를 만들게 된 데는 이유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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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잉은 평소 집안일만 하던 어머니가 "헬기로 전국을 여행해보고 싶다"고 말하는 것을 우연히 듣고 이 프로젝트를 생각해낸 것으로 알려졌다.
비록 진짜 헬기는 아니지만 진짜 못지 않은 멋진 디자인에 내부는 나무로 만들어 따뜻하고 아늑한 느낌을 연출했다.
어머니의 꿈을 위해 탄생한 이 헬기에는 '중국의 꿈'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런 사연을 접한 사람들은 그저 괴짜라고 생각했던 징잉에 대해 '진정한 효자 아들'이라고 칭찬했다.
정아영 기자 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