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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없어 수술 못 하는 '청각장애' 아이들 위해 CU 사장님이 33번째 하고 있는 일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그룹이 형편이 어려워 수술을 못 하는 청각장애 아이들을 위해 33번째 '사랑의 소리'를 전했다.

인사이트박재구 BGF리테일 사장 / 사진 제공 = BGF리테일 


BGF, 형편 어려운 청각장애 아이들 위해 '사랑의 소리' 기금 마련


[인사이트] 이하린 기자 =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그룹이 33번째 '사랑의 소리'를 전했다. 


19일 BGF는 '사랑의 소리' 기금을 통해 청각장애 2급을 앓고 있는 2살 이모 양의 인공 달팽이관 수술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사랑의 소리' 기금은 BGF 임직원 2천여 명이 매월 급여의 일부를 기부한 금액과 BGF 복지 재단이 그에 상응하는 금액을 매칭하는 식으로 마련된다. 


BGF는 2010년부터 형편이 어려운 청각장애 어린이들의 인공 달팽이관 수술을 돕고 있으며, 지난 9년간 모인 약 3억 원의 기금으로 총 33명의 어린이가 세상의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됐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BGF그룹 


33번째 '사랑의 소리' 주인공 된 2살 이모 양 


33번째 '사랑의 소리' 주인공은 올해 초 청각장애 2급 진단을 받은 이모 양이다. 


아직 엄마 목소리도 제대로 들어보지 못한 이양은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수술을 받지 못한 채 보청기만 대여해 사용하고 있었다.


BGF그룹 측은 이양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 듣고 수술비 등 제반 비용을 지원해 인공 달팽이관 이식 수술을 도왔다. 


임직원들의 사랑 덕분일까. 수술 경과가 좋아 향후 청능훈련, 언어 치료 등 재활 치료를 통해 정상적으로 청각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좋은 친구' 같은 기업 만들겠다는 BGF 일념 드러나 


BGF '사랑의 소리' 기금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BGF 재무지원실 김근영 대리는 "이양의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마음이 무거웠는데 수술 결과가 좋다고 하니 안심"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나누는데 미약하나마 좋은 친구 같은 역할을 해나가고 싶다"는 뜻을 밝혀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BGF는 이외에도 취약계층의 자활을 돕는 'CU새싹가게', 발달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CU 투게더', 시각 장애 어린이들의 문화예술 체험 활동을 지원하는 '우리들의 눈, 코끼리 만지기 지원 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이처럼 '좋은 친구' 같은 기업을 만들겠다는 BGF의 일념이 말뿐이 아닌 행동으로 드러나 많은 기업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