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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도 직전'에도 묵묵히 일해준 직원들에 '람보르기니' 무한 대여권 선물한 사장님

한 CEO가 최고급 승용차 6대를 사서 직원들이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인사이트Cheng Sidi


[인사이트] 한예슬 기자 = 회사가 망해가는 와중에도 묵묵히 일해준 직원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최고급 승용차를 제공한 사장님이 알려져 찬사를 받고 있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이티투데이는 고생해준 직원들이 좀 더 좋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특별한 복지 해택을 제공하는 CEO 오숭양의 사연을 전했다.


대만 장화시 화탄향에 사는 오숭양(吳崇讓, 60)은 'Quantuo'라는 자동차 부품 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Quantuo'는 연 4억 위안 (한화 약 647억 원)을 벌어들이는 중소기업이다.


비록 큰 회사는 아니지만 오숭양 "사람들은 돈만 보고 일을 하지 않는다"를 좌우명으로 삼고 직원들을 배려하기 위해 늘 노력한다.


인사이트


인사이트吳崇讓


실제로 'Quantao'는 매년 빠지지 않고 임금 인상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올 연말에는 모든 직원에게 5,000위안 (한화 약 80만 원) 이상의 임금 상승이 예정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람보르기니, 포르쉐 등 고급 스포츠 승용차 6대를 구비해 사원들이 언제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오승양은 "자동차 부품 회사 사원이라면 고급 승용차에 대해 잘 알아야 한다"며 사원들이 편히 사용할 수 있도록 독려하기도 했다.


오숭양이 이처럼 회사 복지에 신경 쓰게 된 데에는 사연이 있다.


인사이트吳崇讓


인사이트Cheng Sidi


몇 년 전 회사는 도산 위기에 처했다고 한다. 하지만 적은 연봉과 많은 일, 그리고 언제 망할지 모르는 회사 상황에도 불구하고 사원들은 회사를 끝까지 떠나지 않고 일해주었다.


사원들의 도움으로 회사를 탄탄하게 재탄생시킬 수 있게 된 오숭양은 그 이후로 꼭 사원들에게 보답하겠다는 마음을 갖게 되었다.


그의 첫 시도는 사원들이 매번 불평하는 더러운 화장실을 새로 교체하는 것이었으나 이후 식당, 공장 내부의 작업 환경 등 다양한 부분에서 신경 쓰고 있다.


그런데 놀랍게도 복지가 좋아지자 회사 작업 효율 역시 50% 이상 증가했다. 오승양은 좋아진 회사 재정을 매번 더 나은 복지로 되돌려주려 노력한다.


이는 저임금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 대만에서 본보기가 되는 좋은 사례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