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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덕후들 멘붕 빠뜨린 새콤달콤 딸기 한 상자 가격

18일 한국농촌경제연구소의 11월 딸기 가격전망에 따르면 2㎏ 한 상자 딸기 도매가격은 전년(2만9천900원)보다 높은 3만9천~4만4천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이경은 기자 = 새콤달콤한 맛에 한 번 먹기 시작하면 앉은 자리에서 한 상자는 순삭하게 되는 '딸기'.


맛있는 딸기를 먹고 싶어 오매불망 딸기철만을 기다리던 딸기 덕후들에게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그것은 바로 딸기 가격이 크게 오른 것.


18일 한국농촌경제연구소의 11월 딸기 가격전망에 따르면 2㎏ 한 상자 딸기 도매가격은 전년(2만9천900원)보다 높은 3만9천~4만4천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는 지난해보다 최고 47%가량 오른 셈이다.


딸기가 갓 출하된 이달 초에는 딸기 한 상자가 평균 6만7천여원에 팔리기도 했다.


출하량이 감소한데 이어 기상 이변으로 인해 전반적으로 과일 가격이 상승한 게 원인으로 꼽힌다.


또한 연구소는 11월 딸기 출하면적이 전년보다 5% 감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호남지역의 경우 정식(모종을 밭에 옮겨심기) 면적이 감소했고, 영남과 충남지역에서는 여름철 고온으로 '화아분화(꽃눈을 만드는 작업)'가 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특히 8월 말~9월 잦은 강우로 인해 정식이 지연되거나 재정식한 농가가 많았다. 이 때문에 출하면적이 전반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10월 기온 하강으로 초기 생육이 다소 지연되면서 11월 초 딸기 가격 급등의 원인이 됐다.


이에 따라 12월 출하면적은 신규농업인 재배 증가와 11월 지연된 출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전년보다 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게 연구소 측 설명이다.


결국 값싸고 맛난 딸기를 맛보고 싶은 소비자는 딸기 수확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때까지 좀 더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