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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은 남친 보다 '댕댕이' 안고 자면 더 꿀잠 잘 수 있다

여성들이 연인보다 반려견을 끌어 안고 자는 경우 더욱 안정된 수면을 취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우리집 강아지를 품에 꼭 안기만 하면 잠이 솔솔 왔던 이유가 드디어 밝혀졌다.


낮 동안 꾸준히 받게 되는 스트레스와 불안감으로 오늘도 밤잠을 이루지 못하는 여성들.


아무리 푹신한 침대나 베개를 가져와 봐도 깊은 '꿀잠'에 빠지기란 참 어려운 일이다.


사랑하는 연인의 품에서조차 불면증에 시달리는 여성들이라면 이번에는 자신의 반려견을 꼭 끌어안고 잠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1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여성이 남성보다 강아지를 끌어안고 잘 때 더욱 숙면에 빠지게 된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를 제시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해당 연구진들은 약 1,000명의 여성들을 대상으로 연인 관계에 있는 남성과 자신의 반려견을 껴안고 잘 때 각각의 수면의 질이 어떠한지를 분석했다.


그 결과, 여성들은 반려견을 껴안고 자는 경우에 더욱 안정된 수면을 취할 뿐만 아니라 악몽을 훨씬 덜 꾸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반려견이 몸을 뒤척이는 동안 나타나는 수면 효율의 감소량도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들은 반려견과 함께 자는 경우 평균 80%의 수면 효율을 보였으며,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83% 정도였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연구의 저자 질리 쿠퍼(Jilly Cooper)는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대부분의 경우 반려견은 여성에게 안전함과 편안함을 줬다"며 "이는 잠재적인 위협을 감지하고 주인에게 경고하는 강아지의 능력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물론 강아지와의 유대감과 강아지의 활동량 등 고려해야 할 요소는 많다"며 "그러므로 반려견과 일관된 수면 일정을 유지하면 숙면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연구진들은 숙면의 효과를 '반려견'에게만 국한시켰다.


연구에 따르면 반려묘의 경우 주인과 함께 자는 동안 안락감과 안전감을 반려견보다 덜 느끼며, 주인 또한 수면의 질이 하락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