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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이 청소부에 '쓰레기'를 던졌다. 그걸 본 택시기사는 망설임 없이 급브레이크를 밟았다

청소부에게 함부로 쓰레기를 버리는 승객을 내쫓은 택시기사의 소식이 누리꾼들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사이트China Daily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승객의 무례한 행동을 본 택시기사는 불의를 참지 못하고 똑같이 승객을 밖으로 '휙' 내다 던졌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차이나데일리는 도로 청소부에게 쓰레기를 투척하며 함부로 대한 승객을 가차없이 차에서 내쫓은 택시기사의 소식을 전했다.


중국 서안 지역에서 택시 보조석에 타고 이동중이던 한 승객은 도로변에서 쓰레기를 줍고 있던 청소부에게 빈 종이컵을 던졌다.


종이컵은 정확히 청소부의 몸에 맞고 떨어졌고, 데굴데굴 굴러가는 컵을 보며 청소부는 그저 어이가 없다는 듯 가만히 택시를 바라보았다.


인사이트


인사이트China Daily


그 순간 승객의 무례한 행동에 단단히 화가 난 택시기사는 곧바로 차를 멈춰 세우더니, 자리에서 내려 조수석으로 향했다.


이어 택시기사는 "청소부에게 빨리 사과를 하라"며 승객과 큰 실랑이를 벌이기 시작했다.


계속해서 승객이 요청을 거부하자, 택시기사는 이번에는 보조석 문을 열어 그대로 승객을 밖으로 내던졌다.


이후 택시기사는 끝까지 손가락으로 청소부의 쓰레받기를 가리키며 홀로 차에 탑승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China Daily


유유히 출발하는 택시를 뒤로한 채, 승객은 그제야 겸연쩍은 표정으로 자신이 버린 종이컵을 주워들었다.


승객은 청소부에게 깍듯한 '90도' 인사를 한 뒤, 조심스럽게 종이컵을 쓰레받기에 넣었다.


이처럼 정의로우면서도 과감한 택시기사의 행동은 수많은 누리꾼들의 가슴을 따듯하게 만들었다.


누리꾼들은 댓글을 통해 "택시기사에게 그저 박수를 보낸다", "세상에 이런 일만 일어났으면", "승객 또한 이번 사건을 계기로 뼈저리게 반성했을 것이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