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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없는 소녀와 발없는 강아지가 친구가 된 사연 (사진)

서로 닮아 더욱 애틋한 우정을 자랑하는 한 소녀와 강아지의 사연이 뭉클한 감동을 주고 있다.

via Greenville online


두 다리가 없는 소녀와 발 하나를 잃은 강아지가 서로 친구가 된 사연이 훈훈함을 주고 있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다리가 없다는 공통분모로 연결된 소녀 사파이레 존슨(Sapphyre Johnson)​과 강아지 댄의 특별한 우정을 소개했다. 

 

미국 남동부의 테네시(Tennessee)에 사는 3살 소녀 사파이레는 처음부터 다리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사파이레의 어머니 애슐리(Ashley)는 임신 7개월 차에 새피아의 손가락과 발가락이 보이지 않는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들었다. 

 

의료진도 뚜렷한 해결책을 찾지 못해, 사파이레는 양쪽 발에 남들보다 훨씬 긴 기형 발가락 하나씩을 갖고 태어났다. 

 

결국 사파이레는 병원의 제안에 따라 양 다리 절단 수술을 받고 의족을 착용해야만 했다. 

 

한편, 발이 없는 '댄'은 한차례 죽음의 고비를 넘긴 강아지였다. 댄의 주인 카렌은 쓰레기 더미에서 댄을 발견했다.

 

via Greenville online

수의사는 한쪽 발이 없는 댄을 보고 안락사를 제안했지만 카렌은 영화 '포레스트 검프'에 나오는 캐릭터의 이름을 따 '댄 중위'라고 부르며 정성스레 돌봤다.  

 

미국의 자선 병원인 슈라이너 병원(Shriner hospital)에서 일하는 카렌은 부상을 입은 군인이나 특별한 도움이 필요한 아동 환자 중 반려견을 키우고 싶어 하는 사람한테 댄을 보내주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던 중 사파이레의 소식을 접했고, 소녀의 단짝친구로 댄이 안성맞춤이라 생각했다.

 

처음 댄의 사진을 본 사파이레는 자신과 꼭 닮은 강아지를 보고​ "저랑 똑같아요!"라며 뛸 듯이 기뻐했다. 

 

지난 20일 댄과 처음 만난 사파이레는 마치 오래된 친구처럼 살갑게 굴었다. 댄 또한 그녀의 집에서 단잠을 자며 오랫동안 따른 주인처럼 소녀를 따랐다.  

 

현재 두 사람은 끈끈한 우정을 과시하며 한가족이 되어 살고 있다.  

 

via Greenville online

 

김예지 기자 yej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