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죄수들 '성폭행' 저질렀다가 결국 남자 교도소로 이감 결정된 트랜스젠더
자신이 여자라고 주장했던 트랜스젠더 성폭행범은 결국 동료 수감자들을 성폭행해 남자교도소로 이감되게 됐다.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생물학적으로는 '남자'로 태어난 남성. 그러나 그는 자신이 '여성적 성향'이 강하다고 주장하며 트랜스젠더가 됐다.
범죄를 저지른 뒤 남자 교도소에 갇혀야 했지만, "여성으로 살고 싶다"고 호소한 끝에 결국 '여자 교도소'에 수감됐다.
그러나 그는 여성들의 몸을 끊임없이 더듬는 '이상(?) 행동'을 보여주다가 충격적인 일을 저지르고 말았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여자 교도소에 복역 중이던 카렌 화이트(Karen White, 52)가 결국 남자 교도소로 이감되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8월 카렌 화이트는 이웃 노인을 칼로 찌른 혐의 경찰에 체포돼 재판에 넘겨졌다.
카렌은 재판 과정에서 "나는 성 정체성의 혼란을 겪었으며, 남자가 아닌 여자로 남은 삶을 살아가고 싶다"고 했다.
그는 여성에게는 어떤 성적 흥분도 느끼지 못한다고 주장했고, 심지어 발기부전 증세를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법원은 고심 끝에 카렌을 여자교도소에 입소시키라는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그는 여성 수감자들에게 성적인 농담을 서슴지 않았고 은근슬쩍 그들의 몸을 더듬기도 하는 등 끊임없이 수상쩍은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카렌은 지난 달 4차례에 걸쳐 동료 수감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혐의를 전면 부인했으나, 다른 수감자들의 잇따른 증언이 이어졌다. 또한 과거에 수차례 여성을 성폭행한 전력도 드러나 가중처벌을 받게 됐다.
이에 법원은 카렌이 자신을 여성이라고 여기고 있지 않다고 판단하여, 그를 남자교도소로 이감하도록 했다.
해당 남자교도소는 '영국에서 가장 위험한 남자들'이라 불리는 흉악범죄자들이 모여 있어 '몬스터 맨션'이라는 별명을 가진 HMP 웨이크필드 교도소다.
카렌은 남자교도소로 이감하라는 판결을 선고받은 이후 극심한 우울증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와 같은 사건이 발생한 이후 성전환 수술을 하지 않은 트랜스젠더를 여자교도소에 수감하도록 허용한 법원과 교도소를 향한 국민들의 비난이 쏟아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