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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인천 중학생 추락사' 가해자, 피해 학생 패딩 입고 포토라인 섰다"

인천에서 또래 학생을 폭행해 숨지게 만든 가해자 중 한 명이 피해 학생의 패딩을 입고 포토라인에 선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인사이트피해자 어머니가 남긴 댓글 / Facebook '표니키타'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인천에서 또래 학생을 폭행해 숨지게 만든 가해자 중 한 명이 피해 학생의 패딩을 입고 포토라인에 선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17일 인천 연수경찰서는 조사 결과 피의자가 피해 학생의 패딩을 입었다는 의혹은 사실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피의자들은 사건 당일인 지난 13일 오전 2시경 한 공원에서 피해자 A군에게 옷을 벗으라고 강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가해 학생이 입은 패딩은 피해자의 것이었다. / 뉴스1


당시 A군은 무차별적으로 가해지는 집단 폭행을 견디다 못해 달아났다고.


이후 A군이 사망하자 체포된 피의자 B군은 16일 오후 1시경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나서며 빼앗은 패딩을 착용했다.


해당 패딩은 숨진 A군의 어머니가 사준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이민자인 A군 어머니는 페이스북 게시물 댓글을 통해 "저 패딩도 제 아들 것"이라고 호소한 바 있다.


인사이트뉴스1


충격적인 사실이 알려진 뒤 인천연수경찰서 관계자는 "피의자가 숨진 중학생의 옷을 빼앗아 입은 부분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적용법률을 검토하며 엄정하게 수사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