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흥행 후 재조명 되고 있는 MBC 퀸 공연 중계방송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인사이트] 김은지 기자 = 지난달 31일 개봉해 '역주행'으로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흥행하는 가운데, 과거 MBC에서 방송된 퀸의 '라이브 에이드(Live Aid)' 공연 중계 영상이 재조명되고 있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는 '영화진흥위원회 통합 전산망 기준 지난 16일까지 누적관객 249만 2390명을 기록했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는 개봉 이후 흥행이 주춤하는 듯싶었지만 이내 관람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역주행을 하며 개봉 3주 차에도 박스오피스 2위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예상과 달리 깜짝 흥행을 이어나가고 있는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영향일까. SNS를 비롯한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과거 국내에서 방영됐던 퀸의 공연 영상이 주목받고 있다.

MBC '특집 세계는 한가족'

MBC는 '라이브 에이드(Live Aid)'공연을 '특집 세계는 한가족'이라는 프로그램으로 녹화 방송을 상영해 당시 큰 화제를 불러 모았다.

당시 송출된 공연 영상에서 누리꾼들의 눈길을 끈 것은 가사를 그대로 번역한 한글 자막이었다.

퀸의 대표곡 중 하나인 'We will rock you'의 가사 일부는 "친구여 오늘 밤 이 대공연에 참석해. 특별한 곡으로 대선풍을 일으키려오"라는 비장함이 가득한 가사로 번역됐다.

또한 'We will rock you'를 그대로 "그대를 흔들어 놓겠오"로 번역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MBC '특집 세계는 한가족'

당시 방송에서는 영어 원문 표기 없이 우리말 번역 자막만 송출됐지만, 번역된 가사 말투에서 당시 시대의 감성을 잔뜩 느낄 수 있어 신기하고 재밌다는 반응이 대다수다.

1985년 7월 13일에 개최된 '라이브 에이드(Live Aid)' 공연은 에티오피아 난민의 기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자금 마련을 목적으로 기획됐다.

이 공연은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에서 공연 속 관중은 물론 당시 격정적인 공연과 무대 위 재떨이, 펩시 병 등의 디테일까지 스크린 위로 완벽하게 재현되어 화제가 된 바 있다.

MBC '특집 세계는 한가족'

YouTube '강현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