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 10℃ 서울
  • 10 10℃ 인천
  • 10 10℃ 춘천
  • 10 10℃ 강릉
  • 10 10℃ 수원
  • 8 8℃ 청주
  • 8 8℃ 대전
  • 9 9℃ 전주
  • 9 9℃ 광주
  • 8 8℃ 대구
  • 12 12℃ 부산
  • 14 14℃ 제주

실감 나는 '암 환자' 연기로 시청자들 울린 '제3의 매력' 이윤지

이윤지는 JTBC '제3의 매력'에서 갑작스러운 암 선고에 인생이 송두리째 흔들린 주란의 혼란을 섬세하고 실감 나는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고스란히 전했다.

인사이트JTBC '제3의 매력'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배우 이윤지가 JTBC '제3의 매력'에 백주란 역으로 출연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 16일 방송된 JTBC '제3의 매력' 15회에서는 병원에서 치료를 이어가는 주란의 힘겨운 모습이 나왔다.


주란은 온몸이 아프고 음식마저 제대로 먹을 수 없는 상황. 


주란의 의지가 약해진 것은 아닌지 시청자들이 걱정했지만 그는 곧 멸균식을 꼭꼭 씹어 그릇을 비워 안심을 안겼다.


그의 "기다리는 사람들 생각해서 먹어야죠.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이거 밖에 없으니까 잘 먹고 얼른 돌아가야죠"라는 대사 역시 심금을 울렸다.


인사이트JTBC '제3의 매력'


병원 밖에서 쉬는 중에 다른 환자들의 모습을 보며 주란은 문득 영재(이솜 분)에게 전화를 걸었다.


"여기 있는 아픈 사람들 표정들이 안 슬퍼. 다 웃고 있어. 자기가 아픈 걸 인정한 사람들만 누릴 수 있는 특권인 거 같아. 나도 그럴걸. 아프다고 나 좀 안아달라고 말할걸"이라며 덧붙인 주란은 자신의 상태를 받아들이는 한편 수재(양동근 분)에게 미처 말하지 못한 것을 후회했다.


영재와 통화를 마친 주란에게 슬픔과 쓸쓸함이 밀려왔지만 그 앞에 서있는 수재를 보고 감격해 눈물을 참을 수 없었다.


그동안 표현하지 못했던 수재를 향한 미안함과 사랑이 눈물로 표현된 것이었다.


인사이트JTBC '제3의 매력'


감정 연기에 특출난 강점을 보이는 이윤지가 주란처럼 코믹한 캐릭터를 연기한 것은 새로운 영역으로의 도전으로 해석됐다.


하지만 제작진은 암 선고 이후의 반전된 상황을 그리기 위해 깊은 연기력을 가진 이윤지가 꼭 필요했다.


극과 극을 오가는 스타일과 캐릭터의 감정선을 이윤지가 뚝심과 섬세함으로 차곡차곡 쌓아온 덕에 그를 향한 시청자들의 박수 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


한편 JTBC '제3의 매력'은 지난 17일 16부로 종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