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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인식장애' 남성이 그리운 첫사랑을 찾는다"···이색 로맨스물 '샘' 시사회 성황리 개최

지난 15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올해 가장 유니크하고 사랑스러운 첫사랑 무비의 탄생을 예고하는 영화 '샘'의 언론 배급 시사회와 응원 시사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롯데엔터테인먼트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올해 가장 유니크하고 사랑스러운 첫사랑 무비의 탄생을 예고하는 영화 '샘'이 오는 29일 개봉한다.


지난 15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샘'의 언론 배급 시사회 성황리에 개최됐다.


'샘'은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초청 수상작이자 충무로 최고의 블루칩으로 떠오른 배우 최준영, 류아벨 주연의 영화다.


이는 타인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는 '두상'(최준영 분)이 그녀인 듯, 그녀 아닌 그녀 같은 첫사랑 '샘'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렸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롯데엔터테인먼트


이날 시사회에는 영화의 주역 최준영, 류아벨 그리고 감독 황규일이 참석해 촬영 현장 비하인드부터 관람 포인트 등 영화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전했다.


영화 '샘'을 통해 첫 스크린 주연작을 선보이는 배우 최준영은 "처음에는 안면인식장애인 사람이 첫사랑을 찾는다는 설정이 비현실적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을 찾으려고 할 때 시각적인 것 외에 마음으로 느껴 찾는다는 설정이 인상 깊었고 그런 두상의 순수함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캐릭터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현실에 없을 것 같지만 첫사랑을 찾기 위해 서울로 상경한 두상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에 대해서도 "일상적인 모습에서는 전혀 결이 다르지만 짝사랑을 3년 동안 해본 적이 있다. 그런 면에서는 조금 내가 사랑하는 대상에 대해서 계속 마음을 주고 싶은 부분은 닮은 것 같다"고 전했다.


인사이트영화 '샘'


이어 영화 '연애담', tvN '나의 아저씨' 등을 통해 두터운 팬층을 이끌어낸 류아벨은 "레디메이드가 어떻게 예술이 될 수 있냐고들 한다. 영화도 어떻게 보면 레디메이드 중 하나다. 하지만 수많은 생산품들 중 내 마음에 드는 작품은 특별할 수 있다고 생각했고 그런 의미들을 '샘'에 많이 담아내기 위해 감독님과 많은 대화를 나눴다"며 영화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함께 연기한 최준영 배우에 대해서는 "친한 동기였지만, 배우로 만나니까 많이 떨렸다. 이상하게 최준영 배우의 리액션이 신경 쓰였고 그런 부분들이 색다르고 재밌었던 것 같다"며 한예종 동기 최준영과의 연기 호흡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차세대 충무로 스토리텔러를 예고하는 감독 황규일은 "저는 시골에서 자랐는데 그때 '샘'이라는 단어는 정말 흔하게 듣는 단어였다. 그런데 서울로 올라와 살다 보니 어느새 그 단어를 잊고 살아갔다. 그래서 그 이야기를 재미있고 유쾌한 로맨스 영화로 풀고 싶었다"고 영화 '샘'의 기획 비하인드를 밝혀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처럼 '샘'은 최근 쉽게 볼 수 없었던 유쾌하고 사랑스러운 독립영화이자 한예종 동기들의 풋풋한 케미, 재기 발랄한 로맨스로 새로운 독립영화의 탄생을 알리며 기대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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