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 10℃ 서울
  • 10 10℃ 인천
  • 10 10℃ 춘천
  • 10 10℃ 강릉
  • 10 10℃ 수원
  • 8 8℃ 청주
  • 8 8℃ 대전
  • 9 9℃ 전주
  • 9 9℃ 광주
  • 8 8℃ 대구
  • 12 12℃ 부산
  • 14 14℃ 제주

하토야마 전 일본 총리 "한반도 분단은 일본 탓…무한 책임져야한다"

하토아먀 전 일본 전 총리가 한반도 분단에 일본이 책임이 있다고 말하며 사과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하토아먀 전 일본 전 총리가 한반도 분단에 일본이 책임이 있다고 말하며 사과했다.


16일 경기도 고양시에서 열린 아시아 태평양 평화번영을 위한 국제대회에 참석한 하토야마 전 일본 총리는 "일본이 식민화와 전범국의 역사적 사실을 받아들이고, 무한책임을 져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공식적인 자리에서 하토야마 전 총리는 "일본이 한반도를 식민화해서, 그 후에 2차 세계대전으로 돌입한 결과 한반도가 분단됐다는 것이 역사적인 사실"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일본 사람들은 사죄하는 마음을 항상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말했다.


인사이트뉴스1


이어 "한반도가 평화통일을 위해 나아가는 이 시점에 한일관계가 좋아지기는커녕 오히려 악화하고 있는 상황이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또 "남북관계에 일본이 관여하는 부분도 안타깝다”며 “전 세계는 남북평화를 위해서 보다 큰 구상을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하토야마는 일본의 93대(2009년 9월~2010년 6월) 총리를 역임했다.  


한국에서는 그의 존재가 유독 특별한데, 지난 2015년 서대문형무소를 방문해 기자회견을 갖고 "진심으로 죄송하고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한 바 있다.


인사이트뉴스1


그는 "(일본이) 너무나 해선 안되는 일을 했고 고문을 통해 목숨까지 빼앗았다는 사실에 마음으로부터 깊이 사과드린다.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이같이 밝혔었다.


또한, 서대문형무소 광장 추모비 앞에서는 신발을 벗고 무릎을 꿇어 두 번 절해 예를 갖춰 한국 언론의 관심을 받았다.


인사이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