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지하철서 장미 파는 여인을 울린 남자 승객 (영상)

via Maria Lopez /Youtube 

 

한 남성이 지하철에서 꽃을 팔고 있는 여인에게서 '장미 140송이'를 산 사연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적시고 있다. 

 

미국의 한 지하철, 사람들로 꽉 들어찬 객실에서 한 여인이 색색의 장미를 한 송이에 1 달러(한화 약 1,100 원)로 팔고 있었다.

 

그때 여성 앞으로 잘 차려입은 한 남성이 다가오더니 가격을 물었다.

 

"이 장미 모두 얼마예요?"

 

여인은 "모두 140송이니까 140달러예요"라는 대답했다. 그러자 남자는 140송이를 모두 사겠다고 말했다.

 

단, 조건이 있었다. 바로 열차 안에 있는 승객에게 무료로 나눠주라는 것이었다.

 


via 
Maria Lopez /Youtube

 

그는 금액을 건네기 전에 그녀에게 "다른 사람에게 꽃을 모두 나눠주세요. 저를 위해서 꼭 나눠주세요"라고 부탁했다.

 

여성은 남성의 호의로 장미를 모두 팔고 다른 승객들에게 베푸는 마음으로 꽃을 나눠줄 수 있었다.

 

꽃파는 여인은 뜻밖의 행운에 그만 감격해 한참을 흐느꼈다.

 

고개를 들고 사람들에게 꽃을 나눠주기로 한 그녀는 승객들에게 "장미 무료로 드립니다"고 입을 뗐고 "저 좀 살려주세요, 여러분"이라고 외치며 기쁜 마음으로 장미를 나눠줬다.

 

한편 이 영상은 몇 해 전 유튜브에 처음 공개됐는데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다시 소개되며 "감동적이다", "아름답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 

 

이희수 기자 lhs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