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cebook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 고양이를 부탁해'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에 출연 중인 설채현 수의사가 아기 강아지들을 보고 귀여워 어쩔 줄 몰라했다.
최근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제작진은 서울의 한 야산에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새끼 강아지들이 방치되었다는 익명의 제보를 받고 출동했다.
제작진은 오랜 탐색 끝에 등산로에서 멀리 떨어져 인기척이 드문 장소의 바위 밑에서 꼬물대고 있는 새끼 강아지 7마리를 발견했다.
강아지들은 태어난 지 몇 주 되지 않은 상태로, 이대로 두면 열악한 환경에 죽거나 야생의 들개로 자라날 가능성이 높아 제작진은 구조를 서두르기로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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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강아지들의 건강 상태를 살피고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제작진을 따라 산에 오른 설채현 수의사는 처음에는 가파른 길에 힘들어했지만 바위 밑에 숨어있는 '똥강아지' 7형제를 보는 순간 그의 투덜거림은 눈 녹듯 녹아 없어졌다.
설 수의사는 "어떡해, 너희 너무 귀여워" 등 감탄사를 연발하며 어쩔 줄 몰라했다.
그는 꼬물대는 강아지들을 '꿀 떨어지는' 눈으로 바라보며 다정하게 말을 거는가 하면, 조심스럽게 한 마리씩 안아들고 꼼꼼하게 상태를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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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 의하면 강아지들은 외이도가 채 열리지 않고 이빨이 갓 나기 시작한 것으로 보아 태어난 지 고작 3주 정도 되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설 수의사는 올해 닥쳐올 최악의 한파에 강아지들이 견디기 힘들 것이라며 구조의 필요성을 제기했지만 어미개의 경계가 워낙 심해 쉽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새끼 강아지 구출 프로젝트의 성공 여부는 16일 밤 10시 45분 EBS에서 방송되는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