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죽을 때까지 모신다"며 결혼 승낙한 며느리에게 합가하자고 말한 시어머니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는 합가를 두고 갈등중인 오정태 어머니와 오정태 아내의 모습이 시작됐다.
[인사이트] 김민수 기자 = 합가를 두고 오정태 어머니와 아내의 갈등이 시작됐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는 오정태 백아영 부부와 두 부부의 어머니가 한자리에 모인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모와 백아영 사이에서 불편했던 오정태는 "나도 아군이 필요하다"면서 자신의 어머니를 집으로 불렀다.
결국 집에는 부부와 오정태 어머니, 백아영 어머니가 한자리에 모였다.
네 사람은 음식을 먹으며 대화를 나눴다.
오정태 어머니는 "우리 아들은 1등이다. 사위로도 100프로다"라며 아들 자랑을 하기 시작했다.
이에 장모는 "사위가 하나뿐이면 그렇게 믿겠는데, 그 사위를 보고 이 사위를 보니깐 아니더라. 아내가 얘기하면 잘 들어주고, 아침에 얼른얼른 일어난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오정태 어머니는 "너희 형부는 막노동하냐"고 막말을 서슴지 않았다.
이어 "남자가 설거지하고 청소하는 걸 원해? 설거지하는 건 여자가 해야지. 돈 버는 건 남자가 하고"라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오정태 어머니는 "너 10년 지났다고 잊으면 안 된다. 나 죽을 때까지 모신다고 해서 결혼 승낙을 했잖아"라고 합가 이야기를 꺼냈다.
이에 백아영도 "결혼 당시 시부모님을 모신다고 약속한 것이 맞다"고 인정했다.
이를 본 장모는 합가를 반대했다.
백아영 역시 "2년 전에 모셨지 않았느냐"면서 고부갈등을 걱정했다.
이에 오정태의 어머니는 "그때는 너랑 나랑 안 맞았지만, 8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으니까 달라졌을 것"이라면서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