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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능 '영어 듣기평가' 때 하늘에서 벌어진 '뱅글뱅글' 쇼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 영역 듣기 평가 당시 상공에서 펼쳐진 진풍경이 눈길을 붙들었다.

인사이트플라이트레이더24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수험생들의 노력이 결실을 보는 날인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


전국에서 한마음 한뜻으로 수험생을 향한 응원의 물결이 이어진 가운데 예상치 못한 장소에서 진풍경이 벌어져 눈길을 끌었다.


바로 비행기들이 수험생들에게 방해가 되지 않기 위해 한 자리를 뱅글뱅글 도는 모습이 포착된 것.


15일 실시간으로 항공기 위치를 제공하는 '플라이트레이더24(Flightradar24)' 홈페이지에서는 수능 영어 영역 듣기 평가 시간에 맞춰 공항 주변을 배회하는 항공기의 모습이 생생하게 전해졌다.


이날 오후 1시 10분부터 영어영역 시험이 치러진 만큼, 1시 5분부터 1시 40분까지 약 35분간 국내 전 지역에서 항공기 운항이 통제됐다.


인사이트 / 사진=임경호 기자 kyungho@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임경호 기자 kyungho@


인사이트플라이트레이더24


같은 시각 비행 중인 항공기의 경우 지상으로부터 3km 이상 떨어진 상공에서 대기했다.


항공기의 위치를 나타내는 노란색 스티커가 인천국제공항 위로 도배되면서 보기 드문 광경이 벌어졌다.


마치 수험생들에게 응원을 보내는 듯 옹기종기 모인 항공기들의 모습에 따뜻한 감동이 일었다는 사람도 적지 않았다.


많은 사람이 그동안 고생한 수험생들이 원했던 결과를 가져가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


한편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영어 영역 듣기 평가로 국내선 68편, 국제선 66편 등 총 134편의 항공편 운항 시간이 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