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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치르고 나오는 주인 너무 보고싶어 학교까지 마중나온 댕댕이들

15일 서울 중구 이화여자고등학교에서 강아지들이 수능을 마치고 시험장에서 나오는 수험생들 기다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인사이트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긴장했던 표정과 달리 늦은 저녁 시험장에서 나오는 수험생들은 조금은 홀가분한 듯 보였다.


오늘(15일) 이른 아침부터 전국의 1,190개 시험장에서 치러진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오후 5시 40분을 기점으로 끝이 났다. 


온종일 문제와 씨름하며 고된 하루를 보냈을 이들. 


시험이 끝나기 한 두 시간 전부터 시험장 정문에서 수험생들이 나오길 기다렸던 가족들은 다른 말을 건네기에 앞서 따뜻한 포옹으로 그들을 위로하고 격려했다. 


인사이트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강아지들도 이들이 그동안 해온 노력과 고됨을 아는 것일까. 


서울 중구 이화여자고등학교 앞에서는 추운 날씨에도 가족들과 함께 고생한 주인을 맞이하러 나온 강아지들을 여럿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이들도 시험을 마치고 나온 주인을 위로했다. 


강아지와 마주한 수험생들도 오늘 하루 동안의 마음고생을 털어내듯 강아지를 품에 안고 어루만졌다. 


서로 이야기를 나눌 수는 없지만 반갑게 반기는 강아지 모습에 오늘 하루 고생했던 주인은 잠시나마 격려와 위로를 받은 듯 보였다. 


인사이트사진=박찬하 기자 chanh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