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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불수능?" 2019학년도 수능 난이도는 작년과 비슷하다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마무리된 가운데, 올해 수능이 '불수능'이라고 불릴 정도로 어려웠던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난이도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인사이트15일 오전 대구 수성구 남산고등학교 시험장 앞에서 선생님이 울음을 터트린 제자를 격려한다. / 뉴스1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15일 오전 시작된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났다.


수험생과 교육계는 이번 수능이 지난해와 같이 결코 만만치 않은 난이도였다는 반응이다. 지난해 수능은 '불수능'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문제가 어려웠다.


교육계에 따르면 특히 1교시 국어와 2교시 수학 영역이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인사이트15일 오후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대전 구봉고등학교에서 시험을 마친 후 고사장을 나온다. / 뉴스1


지난해 수능 국어 영역 만점자가 수험생의 0.61%밖에 되지 않았던 점을 미뤄보면 올 수능 역시 굉장히 어려웠다고 볼 수 있겠다.


또 전년도 수능 수학 영역은 만점자 비율이 가형 0.11%, 나형 0.1%로 어려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보통 만점자 비율이 1% 이하면 어려운 시험으로 본다.


절대평가인 영어의 경우 지난해 수능보다 등급 간 변별력을 갖췄다는 게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설명이다.


앞서 이날 오전 수능 출제위원장 이강래 교수 등 평가원 측은 "올해 수능을 지난해 수준에 맞추고 지난 6월과 9월 모의평가 반응을 분석해 출제 기조를 반영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15일 오후 경북 포항시 유성여자고등학교에서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후련한 표정으로 교문 밖으로 나온다. / 뉴스1


이어 "예년과 같이 고교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한 수험생이라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준으로 출제했다"고 덧붙였다.


평가원 측은 "국어·영어 영역은 출제 범위를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해 출제했으며, 수학·탐구 영역·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개별 교과 특성을 바탕으로 사고력 중심 평가를 지향했다"고 말했다.


그런 가운데 한국사 영역은 역사에 대한 기본 소양 평가를 위해 핵심 내용 위주로 평이하게 출제해 수험생 부담을 최소화했다는 게 평가원 측의 설명이다.


한편 올해도 영역·과목별 문항 수를 기준으로 70%는 EBS 수능 교재·강의와 연계해 출제했다.


인사이트교육부가 1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19학년도 수능 출제경향 브리핑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성기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이강래 수능출제위원장, 김창원 검토위원장.)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