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주인에게 매 맞은 학대 상처 극복하고 용맹한 '경찰견'된 아기 셰퍼드

스페인 경찰은 길거리에서 주인에게 폭행당하던 강아지를 구조해 경찰견으로 채용했다.

인사이트Twitter 'Policia_Granada'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길거리에서 주인에게 무참히 폭행당하던 강아지는 어엿한 경찰견으로 거듭나게 됐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영국 BBC 뉴스는 스페인에 사는 강아지 한 마리가 동물학대를 당하다 구조되어 경찰견이 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최근 스페인 남부 그라나다주의 지역 경찰은 길거리에서 한 남성이 강아지를 발로 차며 폭행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경찰은 곧장 남성의 행동을 제지하고 가까운 동물병원으로 강아지를 이송했다.


강아지는 복부를 포함한 온몸에 멍이 들고 찰과상을 입었지만 다행히 장기가 파열되지 않아 곧장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인사이트Twitter 'Policia_Granada'


폭행하던 남성은 강아지의 주인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동물 학대로 체포된 상태다.


절차대로라면 구조된 강아지를 동물보호소로 보내야 했지만, 보호소에 보내지는 강아지는 질병에 걸릴 가능성도 있었고 마땅한 입양처를 찾지 못하거나 최악의 경우 안락사를 당할 수도 있었다.


경찰은 고심 끝에, 구조된 강아지의 종이 셰퍼드라는 점을 감안해 경찰서에서 강아지를 입양했다. 더불어 앞으로 나라를 위해 일하는 경찰견으로 훈련시키기로 결정했다.


강아지는 빠른 회복 이후 경찰관들과 사이 좋게 지내고 있으며, 셰퍼드답게 아주 똑똑하고 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당국은 강아지의 이름을 공모하기 위해 SNS를 통해 여론 조사 중이다.


이름의 후보로는 '록키', '럭키', '아이언' 등이 올라와 있으며 이 후보군 중 최근 별세한 마블 코믹스 명예 회장의 이름을 딴 '스탠 리'가 가장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인사이트Twitter 'Policia_Grana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