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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갓겜 '레드 데드 리뎀션2' 만든 개발자가 일한 충격적인 근무 시간

스크립트를 쌓으면 무려 2.5미터에 달할 만큼 방대한 스토리를 지닌 게임을 위해 직원들은 '주 100시간' 이상을 일해야 했다.

인사이트Rockstar Games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락스타게임즈 오픈월드 액션게임 '레드 데드 리뎀션 2'가 직원들의 과로 속에 탄생했다는 논란에 휘말렸다.


시즌 2로 돌아온 서부극 게임 최신작인 '레드 데드 리뎀션 2'은 발매된 이후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2018년 최고의 게임 후보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최근 개발 과정에서 직원들이 고강도의 노동으로 회사에 의해 혹사당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어 논란이 됐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해외 매체 벌쳐(Vulture)는 락스타게임즈 공동 창립자 댄 하우어와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인사이트Rockstar Games


댄 하우어는 방대한 스토리를 가진 '레드 데드 리뎀션 2'의 개발 과정에서 종종 주 100시간 이상의 근무를 했다고 말했고, 해당 발언은 락스타게임즈가 직원들을 혹사시키는 것 아니냐는 논란을 낳으며 일파만파 퍼졌다.


주 100시간 이상 노동은 주말을 포함해 하루 14시간이 넘는 시간을 일했음을 의미한다.


실제로 북미의 게임 업계에는 이와 같은 고강도의 노동이 만연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외 언론들은 이와 같은 실태를 고발하며 일제히 비난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댄 하우어는 "인터뷰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다"며 이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인사이트Rockstar Games


그는 "이번 '레드 데드 리뎀션 2'의 스토리를 위해 나를 포함해 4명의 작가진을 꾸렸고, 오직 3주 동안 집중적으로 일했다. 주 100시간 노동은 그 때의 이야기이다"라고 해명했다.


또한 "락스타게임즈는 공식적으로 장시간 노동을 강요하지 않는다. 신작 프로젝트 개발에 자발적으로 나서서 열정을 보이는 직원들이 있고, 그런 일부 직원들이 짧은 기간동안 집중해서 일하는 방식을 사용할 뿐이다"라고 논란을 불식시켰다.


하지만 주요 게임 외신은 "비록 일부 직원이 선택한 일이라 해도 외압이 전혀 없었으리라고 생각지 않는다. 이런 조직 문화를 가볍게 넘어가서는 안 된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유지했다.


한편 이러한 논란 속에서 '레드 데드 리뎀션 2'는 출시 일주일만에 전작의 8년간 판매량을 뛰어넘는 등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으며, 11월 말경에는 온라인 베타 업데이트가 적용될 예정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인사이트Rockstar Ga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