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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청와대'가 사정권에 들어오는 '신형방사포' 전진배치해 훈련했다"

한번에 9천여발을 쏠 수 있는 신형방사포를 북한이 전진배치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시대착오적인 군사 움직임이다"


11월 진행되고 있는 '한미 해병대 연합훈련'(KMEP·케이맵)을 두고 15일 북한 대남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이같이 비난했다.


"대화 상대에 대한 도발"이라는 말도 했으며 "북한 군사 분야 합의에 대한 엄중한 위법행위"라는 말도 덧붙였다. 그야말로 남한과 미국을 비난하는 이야기로 면을 가득 채웠다.


하지만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북한의 군사적 움직임도 결코 온건하지만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노동신문


앞서 북한은 9·19 군사 합의서 체결 전 신형방사포를 전진 배치한 바 있다. 이 신형방사포는 기존보다 사거리도 훨씬 길어서 '사정권'이 청와대인 것으로 알려진다.


그런 신형방사포를 가지고 훈련까지 한 것으로 확인됐다.


오늘 아시아경제가 보도한 내용 속 정부 관계자의 말을 빌리면 북한군은 지난 13일 평안북도 선천 훈련장에서 신형 122mm 방사포 50여문을 동원해 사격훈련을 벌였다.


이에 "사정권이 청와대인데 목표 타격지점은 불 보듯 뻔한 거 아니겠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정보당국은 해당 훈련이 '시험 발사'가 아닌, 정기적인 훈련이라고 보고 있다. 이미 전력화를 마쳤다는 분석이다. 그렇다면 언제든 '실전'에 사용할 수 있는 정도라는 이야기가 된다.


분석대로라면 신형 122mm 방사포 발사관 30개짜리를 기준으로, 300여문을 동시에 열어 발사하면 남한 측에 떨어지는 발 수는 약 '9천발'이다.


휴전선과 조금 떨어진 지역인 개성 인근에서 발사한다고 하더라도 '청와대'까지 닿는다. 인천 송도도 사정권에 들어간다는 게 군사전문가들의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