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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2019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5일 아침. 모두들 한 마음이 되어 긴장감 넘치는 한 때를 보냈다.
그중에서도 가장 바쁜 이가 있었으니 바로 소방관이다.
이들은 시험장까지 학생들을 빠르게 데려다주는가 하면 곤경에 처한 수험생을 구해주기도 했다.
15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4분께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의 한 아파트 화장실에 수험생이 갇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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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능을 보는 A군이 씻으러 화장실에 들어갔다가 문이 잠겨버린 것.
A군 어머니의 다급한 목소리에 급히 출동한 소방관들은 화장실 문고리가 고장 난 것을 확인했다.
이후 소방관들이 힘을 합쳐 문고리를 부순 뒤 수험생을 구조한 것으로 전해진다.
짧게는 3년, 길게는 6년의 노력이 결실을 맺지 못하고 물거품이 될 뻔할 때 빠르게 달려와 준 소방관 덕분에 이 학생은 수능을 무사히 치를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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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이밖에도 가평역 앞 차량정체로 오도 가도 못 하던 수험생 4명을 고사장으로 이송하는 등 이날 오전 7시부터 경기지역 수험생 14명의 시험장 이동을 도왔다.
이날 소방당국은 시험이 끝날 때까지 차량 88대, 169명을 교통 혼잡지역 및 시험장 등에 배치해 각종 지원활동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