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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간 '같은 번호'로 로또 샀다가 '4천억' 복권 당첨된 남성

복권을 구매할 때마다 같은 번호를 기입했다 1등에 당첨된 남성의 소식이 누리꾼들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사이트CBS2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25년 동안 한 번도 복권 번호를 바꾸지 않은 남성의 고집은 결국 엄청난 '행운'이 되어 돌아왔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인사이드에디션은 25년간 한 번호로만 복권을 구매했다 결국 대박을 터뜨린 남성의 소식을 전했다.


뉴욕 맨하탄 지역에 거주하는 67세의 남성 로버트 베일리(Robert Bailey)는 공무원으로 근무하다 은퇴한 상태였다.


베일리는 지난달 27일에 추첨한 6억 8,700만 달러(한화 약 7,760억) 상당의 복권을 구입한 뒤, 2명의 1등 당첨자 중 한 명이 되는 행운을 거머쥐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베일리가 복권을 구매한 가게 / CBS2


곧 현지에서는 베일리에 대한 인터뷰 요청이 쇄도했다.


기쁜 표정으로 당첨 인증서를 들어보인 베일리는 카메라를 향해 자신의 놀라운 사연을 전했다.


베일리는 "25년 전, 나는 가족 중 한 사람이 말해준 번호를 기억한 뒤 계속해서 그 번호로만 복권을 구매해왔다"며 "그저 비를 피하기 위해 복권 가게에 들어갔다 이 복권을 사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별 생각없이 복권 추첨쇼를 지켜보다 깜짝 놀랐다"며 "급하게 변호사와 재정 고문을 구해 여러 조언을 듣고 있는 중"이라고도 덧붙였다.


인사이트CBS2


베일리는 이어 상금을 어떻게 사용할지에 대해서도 허심탄회하게 밝혔다.


베일리는 "가장 먼저 여행 자금과 어머니를 위한 집 구매에 상금을 쓰고 싶다"며 "반드시 옳은 방식으로만 돈을 사용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아이오와주의 또다른 당첨자와 상금을 분할하게 된 베일리는 총 3억 4,300만 달러(한화 약 3,800억 원)의 금액을 배당받았다.


현지 매체는 상금을 일시금으로 수령하기로 한 베일리가 세금 공제 후 1억 2,500만 달러(한화 약 1,400억 원)를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