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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에게 과외 받는 여고생이 남친을 자꾸 '오빠'라고 부릅니다"

고2 학생이 남자친구에게 '오빠'라고 부르는게 기분 나쁘다는 여성의 사연이 많은 공감을 얻고 있다.

인사이트SBS '상속자들'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과외 선생님인 남자친구를 '오빠'라고 부르는 당돌한(?) 여학생이 있다.


그저 어린 학생이긴 하지만 그래도 신경쓰이는 건 어쩔 수 없는 문제. 


특히 요즘엔 영화나 드라마 등에서 과외 선생님과 사랑에 빠지는 제자 이야기가 많이 등장하고 있어 불안감은 더 커진다.


지난 14일 페이스북 페이지 '연세대학교 대나무숲'에는 남자친구와 과외 학생 간 호칭에 관련된 글이 게재됐다.


인사이트Facebook 'yonseibamboo'


글쓴이 A씨는 "남자친구가 과외 해주는 고2 학생이 '오빠'라고 부른다"며 "처음에는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며칠이 지나도 계속 생각난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 문제는 여자친구 입장에서 여간 신경쓰이는 것이 아니다. 


'오빠'라는 호칭에서 시작돼 사적인 감정이 들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선생님'이라 부르는 것이 공과 사 구분이 확실해져 수업 집중도도 높일 수 있을 텐데 말이다.


또한 따지고 보면 사제 간인데, 굳이 친근감이 느껴지는 '오빠'라는 호칭을 쓸 필요가 없다.


인사이트tvN '도깨비'


만약 친근한 관계가 좋아 '오빠'라는 호칭을 쓰는 것이라면 더욱 문제다.


학생 입장에서는 오히려 수업에 방해가 될 수도 있으며, 남자친구 역시 여자친구가 있는 상황에서 할 도리는 아니라는 게 대부분의 의견이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마다의 해결책을 내놓았다. 한 누리꾼은 "당연히 선생님이라 부르는 게 맞다"며 "남자친구가 단호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충고했다.


또 다른 누리꾼들은 "나도 과외할 때 '오빠, 언니'라고 불렀다", "문제 될게 없다" 등의 의견을 제기하기도 했다.


한편 최근 알바몬이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대학생 627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학원강사 및 과외를 하고 있는 학생 비율은 10.8%다. 또한 카페 및 음식점 서빙이 응답률 53.0%로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