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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크처럼 '울퉁불퉁' 근육 갖고 싶어 '기름 주사' 맞은 남성의 최후

영화 속에 등장하는 '헐크'와 똑같은 크기의 근육을 희망했던 남성이 부적절한 방법을 사용했다가 팔을 잃을 뻔했다.

인사이트Instagram 'romariohulkbrasileirooficial'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거대한 체구를 자랑하는 영화 속 영웅 '헐크'와 닮길 희망했던 한 남성의 이야기가 충격을 주고 있다.


해당 남성은 전문가들이 철저히 금기시하는 '약물'을 사용해 근육을 부풀리다 팔을 잃을뻔했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브라이트 사이드는 브라질에 거주 중인 보디빌더 로마리오 도스 산토스 알베스(Romario Dos Santos Alves)가 '헐크'와 닮고 싶어 부적절한 방법으로 근육을 키웠다고 전했다.


공개된 사진에서는 자신의 얼굴보다 큰 팔 근육을 과시하고 있는 로마리오의 모습이 보인다.


인사이트Instagram 'romariohulkbrasileirooficial'


그는 엄청난 운동량을 유지하며 탄탄한 근육을 단련했지만,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영화 속 캐릭터인 '헐크'에는 미치지 못한다고 생각했다.


이런 고민을 하던 끝에 그는 신톨(Synthol) 혼합물을 근육에 투여했다.


신톨은 기름 성분인 약물로 일시적으로 근육의 성장을 촉진하며 마약성 물질과 알코올의 혼합물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톨을 주사할 경우 근육 세포가 마치 물을 머금은 듯 부풀어 오른다.


이처럼 즉각적인 효과를 볼 수 있지만, 부작용이 심각해 전문가들은 신톨을 사용하는 것을 철저히 지양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romariohulkbrasileirooficial'


실제 신톨의 부작용으로는 근육 세포 손실, 산소 결핍, 근육 마비, 심장마비, 뇌경색 등이 있다.


로마리오 역시 신톨을 사용해 영화 속 '헐크'와 같은 모습을 갖게 됐지만 팔을 거의 잃을 뻔했다.


당초 그를 진찰한 담당 의사는 "신톨 부작용을 막기 위해 두 팔 절단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다행히 수술 직전 팔을 절단하는 것 대신 약물 등을 통해 치료받는 방법으로 전환됐다.


로마리오는 "이제와서 생각하면 약물 주사는 정말 부질없는 짓이었다"면서 "새로운 삶을 준 의사와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다만 로마리오는 평생 자신의 팔이 거대하게 부풀어 오른 모습으로 살아가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Instagram 'romariohulkbrasileiroofici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