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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실 시간 '10분' 남겨놓고 고사장 잘못 찾아온 수험생 위해 교육청이 내린 판단

한 학생이 입실 마감 시간 10분을 남기고 고사장을 잘못 찾아왔다.

인사이트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1교시가 시작된 가운데 고사장을 잘못 찾아온 수험생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창원시 창원중앙고등학교에 고사장을 착각한 한 남학생이 도움을 요청했다.


입실 마감 시간을 채 10분도 남겨놓지 않고 창원중앙고등학교에 도착한 남학생은 "마산중앙고등학교로 가야 하는데 고사장을 잘못 찾아왔다"고 설명했다.


이 학생이 잘못 찾아온 창원중앙고등학교와 마산중앙고등학교의 거리는 대략 20km.


인사이트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차를 타도 달려도 20분 넘게 걸리는 거리다.


오토바이를 타고 어떤 경로로 달리더라도 제시간에 도착하기는 무리라고 판단한 경찰은 교육청에 연락해 해당 학생에 대한 조치를 요구했다.


교육청은 이 학생이 잘못 찾아온 창원중앙고등학교에서 시험을 볼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인사이트사진=임경호 기자 kyungho@


경찰과 교육청의 도움으로 해당 학생은 무사히 고사장에 입실했다.


한편 이날 입실 마감 시간을 얼마 남겨두지 않고 곳곳에서는 수험생들의 수송을 도와달라는 요청이 빗발쳤다.


이에 경찰은 경찰 오토바이와 순찰차를 이용해 수험생들을 수송했고, 또한 수험표를 두고 온 학생들을 위해 직접 집을 오가는 수고도 기꺼이 감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