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사랑해♥"…수능 보기 직전 엄마 껴안고 감사 인사 전하는 수험생 딸
어머니와 함께 수험장을 찾은 학생들의 모습이 잔잔한 감동을 안긴다.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결전의 날 아침이 밝았다. 1년 혹은 더 오랜 기간 수능만을 바라보며 열심히 달려온 이들.
수능 직전 떨리는 마음을 안고 시험장으로 향하는 수험생들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긴장한 기색이 역력한 학생들이 있는가 하면 '고생 끝'이라는 생각에 발걸음이 가벼운 학생들도 있다.
이 중에서도 특히 어머니와 함께 수험장을 찾은 학생들의 모습이 잔잔한 감동을 안긴다.
15일 오전 8시 현재 전국 1천 190여 개의 시험장에는 학생들의 입실 준비가 한창이다.
한 수험생은 시험장으로 향하며 어머니를 끌어안았다. 그동안 누구보다 자신을 열심히 응원해준 엄마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것이다.
또 다른 어머니는 마지막까지 딸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뺨을 어루만진다.
사진만 봐도 "우리 딸 수능 잘 봐! 화이팅!"이라는 엄마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밝은 얼굴로 혹은 자식보다 더 긴장한 얼굴로 자식을 시험장에 들여보내는 어머니들의 뒷모습은 많은 생각에 잠기게 만든다.
어머니들 역시 거쳐왔던 과정이기에 얼마나 힘들지, 얼마나 고생했을지 만감이 교차할 터.
수능을 보는 학생 모두에게 좋은 소식이 들려오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