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와 직접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사랑스러운 쌍둥이의 아빠로 사는 것은 정말 멋지고 자랑스럽다!"
17일(현지 시간) 해외 사진 공유 커뮤니티 '임거(imgur)'에 올라온 한 장의 사진이 누리꾼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사진을 올린 남성은 자신이 10살 쌍둥이를 키우고 있는 '싱글 대디'라고 밝히며 최근 자신이 겪은 일을 소개했다.
사연에 따르면 엄마가 없이 어린 쌍둥이를 키우는 아빠는 출근 준비를 하면서 아이들 학교에 보낼 준비를 하느라 늘 전쟁같은 아침을 보낸다고 했다.
그런데 아빠는 출근 시간이 이른 편이라 아이들을 제대로 챙기지 못하는 날이 많아 늘 마음이 아팠다.
거기다 쌍둥이중 아들 대니(Danny)는 자폐를 앓고 있어 더욱 신경을 써야하는데 딸이 그 일을 항상 도맡아 한 것이다.
아픈 쌍둥이 오빠를 살뜰하게 챙기는 어린 딸이 기특했던 아빠는 출근길에 "사랑하는 딸! 대니를 위해 아침마다 고생하는 것 같아 미안해! 아빠는 너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어"라고 문자를 보냈다.
잠시 후 답장을 받은 아빠는 사려깊은 딸의 마음에 가슴이 먹먹해지는 느꼈다.
딸은 "괜찮아요 아빠! 내 마음 속에서 항상 아빠가 함께 하고 있어요"라고 답장을 한 것이다.
어린 딸의 마음 씀씀이를 자랑하고 싶다며 아빠가 올린 사진과 글에 많은 누리꾼들이 "너무 예쁜 딸이다", "밥 안 먹어도 배부르겠다"며 흐뭇해 했다.

via imgur
정아영 기자 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