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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에 떨던 솔로가 롱패딩 입은 커플을 보고 눈물을 펑펑 쏟은 이유

갈수록 쌀쌀해지는 날씨와 함께 솔로들의 마음도 얼어붙어간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커플들은 롱패딩 입고 다니지 마라"


본격적으로 겨울에 접어들고 있는 요즘, 갈수록 쌀쌀해지는 날씨와 함께 솔로들의 마음도 얼어붙어간다.


그래서일까. 어느새 겨울의 상징이 된 롱패딩을 입은 커플을 본 한 시민이 분노의 후기를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14일 A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지난해 겨울 자신이 겪었던 슬픈 이야기를 전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 제공 = 옥션


이날 학원을 마치고 엘리베이터를 탄 A씨. 당시 엘리베이터에는 한 커플과 그만이 타고 있었다.


커플 중 여자는 롱패딩을 입고 있었는데, 길이가 긴 탓인지 지퍼를 맞추지 못해 애를 먹었다고.


그러자 이를 지켜보던 남자친구가 무릎을 꿇더니 지퍼를 채워주기 시작했다.


문제는 그다음 장면이었다. 지퍼가 어느 정도 올라와 커플의 눈높이가 맞는 상태가 된 순간, 여자가 갑자기 양손으로 남자친구 얼굴을 움켜쥐더니 입술에 뽀뽀를 한 것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솔로였던 A씨는 천인공노할 모습에 분노를 감추지 못하며 "나를 NPC로 본 건가"라고 화를 냈다.


이어 "커플들은 롱패딩 입고 다니지 말라"고 경고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A씨의 글에 많은 솔로들은 공감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결국 '패배'를 인정해 속으로는 부럽다는 것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