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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영화 '카모메 식당' 원작 소설 작가가 쓴 길고양이 이야기 '아저씨 고양이는 줄무늬' 출간

쌀가마니처럼 통통한 몸매와 심드렁하고 무뚝뚝한 표정으로 매력을 어필하는 줄무늬고양이 이야기가 나왔다.

인사이트도서출판 양파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안녕들 하쇼~"라고 말할 것만 같은 아저씨 냄새 폴폴 풍기는 고양이가 있다.


지난 9일 도서출판 양파는 영화 '카모메 식당' 원작 소설 작가 무레 요코의 고양이 이야기 '아저씨 고양이는 줄무늬'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저자의 삶과 함께 해온 동물들을 그린 이 작품에는 온갖 동물이 등장한다.


고양이가 주인공인가 싶다가도 개가 등장하기도 하고 곰이 등장하기도 하며 쥐가 등장하기도 한다.


하지만 모든 장에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동물에 대한 저자의 애정이 묻어난다는 점.


다만, 이 작품에 등장하는 여러 동물 중에서 주인공을 꼽자면 단연 줄무늬 아저씨 고양이 시마짱이라고 할 수 있다.


시마짱은 어느 날 우연히 저자 무레 요코의 집에 따라오게 되면서 인연을 맺게 됐다.


그러나 다른 길고양이처럼 밥을 얻어먹기 위해 애교를 부리는 일 따윈 결코 없다.


대신 시마짱은 쌀가마니처럼 통통한 몸매와 심드렁하고 무뚝뚝한 표정으로 매력을 어필하며 밥을 얻어내고야 만다.


작품 전면에 등장하는 시마짱 이야기 속에는 눈치코치 백단인 정겨운 길고양이 인생이 그려져 정감을 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