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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 200톤 구입비용 어디서 나왔냐" 질문에 임종석 비서실장이 내놓은 답변

지난 13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북한에 선물로 보낸 제주산 귤 200톤 구입비용에 대해 언급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이경은 기자 =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북한에 선물로 보낸 '제주산 귤' 200톤 구입비용에 대해 털어놨다.


지난 13일 임 비서실장은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했다.


이날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임 비서실장에게 "귤 200톤 구입비용이 어디서 나온 것이냐"는 질문을 던졌다.


그러자 임 비서실장은 "이정도 (청와대) 총무비서관이 연말요소에 대비해 매달 저도 모르게 그간 많이 아껴왔다고 한다"라며 "대통령 국정운영 일환으로 봐 (청와대) 업무추진비로 지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평양사진공동취재단


앞서 우리 정부는 문재인 대통령 지시에 따라 지난 11~12일 제주산 귤을 북한에 선물로 보낸 바 있다.


이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9월 '북한산 송이버섯'을 보낸 일에 대한 답례 차원이었다.


이에 대해 이달 11일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귤을 북한 주민들이 평소 맛보기 어려운 남쪽 과일이며 지금 제출이라는 점을 고려해 선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량으로 보내 되도록 많은 북한 주민들이 맛보게 하고자 하는 마음도 담았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뉴스1


이 가운데 문 대통령 지시로 제주산 귤을 보낸 지 하루 만에 북한은 우리 정부를 비난하는 입장을 발표했다.


지난 12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시대착오적인 군사적 움직임'이라는 제목의 정세 해설에서 한미 군 당국의 '해병대 연합훈련' 재개를 비난했다.


노동신문은 한미 해병대 연합훈련 재개에 대해 "대화와 평화로 향한 조선반도의 현 정세 흐름을 추동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을 반대하는 군사적 행동을 하지 말고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되게 이성적으로 처신해야 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