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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뚝뚝한 남친 '말투' 때문에 연락할 때마다 서운해요"

익명의 글쓴이 A씨는 "남친과 카톡하고 있을 때면 나 혼자만 연애하는 기분이 든다"며 남친과의 카톡 내용을 공개했다.

인사이트MBC '역도요정 김복주'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많은 이들은 상대방이 내 질문에 어떻게 대답하는지에 따라 호감의 정도를 가늠하곤 한다.


그런데 썸남도 아니고 '남자친구'가 카톡 대화를 할 때마다 단답으로 일관한다면 어떨까.


지난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친 말투가 너무 딱딱하다는 내용의 사연이 게시돼 시선을 끌었다.


익명의 글쓴이 A씨는 "남친과 카톡하고 있을 때면 나 혼자만 연애하는 기분이 든다"며 "생각할수록 화가 난다"고 털어놨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이어 "원래 성격이 무뚝뚝한 것은 알지만 연락할 때마다 애정표현이 없어 속상하다"고 말했다.


A씨는 남자친구와의 카톡 대화 캡처도 함께 공개했다.


해당 캡처에는 A씨가 친구와 영화를 보러 간다며 수능 당일에 만날 수 없다고 말하는 내용이 담겼다.


대화에서 A씨는 '아 맞다 나 수능 날에 못 만날 것 같아ㅠㅠ친구랑 영화 보러 가지렁~~' 등 발랄한 말투로 대화를 이끌었다.


그런데 남자친구는 '응', '왜', '여자?', '저녁에도 못봐?' 등 단답으로만 일관하고 있었다.


인사이트KBS2 '쌈 마이웨이'


이를 본 누리꾼들의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렸다. 오히려 '상남자' 같으면서도 스윗해 좋다는 반응과 너무 성의 없다는 반응으로 나뉘었다.


한 누리꾼은 "여자냐고 물어보는 부분에서 질투심이 드러나고, 저녁에도 못 보냐고 물어보는 부분에서는 스윗함이 느껴진다"며 "호들갑 떠는 남자보다 훨씬 낫다"고 말했다.


반면 다른 누리꾼은 "도대체 뭐가 스윗한지 모르겠다"며 "계속 단답하니 대화흐름도 끊기고 답답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사랑에 대한 확신이 없는 상태에서의 말투, 연락 등의 문제는 결과적으로 연애 전반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조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