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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첫지하철 타고 따라와 여성 '엉덩이' 만지고 튄 부산 남성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지인이 당한 성추행 사건에 대한 고발 글이 당시 현장 CCTV 사진과 함께 올라왔다.

인사이트보배드림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한 남성이 아침 일찍 혼자 걸어가는 여성을 뒤쫓아가 성추행하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 캡처화면이 공개됐다.


13일 자동차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지인이 당한 성추행 사건에 대한 고발 글이 당시 현장 CCTV 사진과 함께 게재됐다.


자신을 피해자의 지인이라고 밝힌 글쓴이 A씨는 "(성추행범이) 아침 지하철 첫차를 타고 따라와 같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리던 지인의 치마 속에 손을 집어넣어 추행 후 도망쳤다"고 전했다.


A씨가 올린 당시 현장 CCTV에는 피해자 뒤에서 엉덩이로 손을 뻗는 피의자 모습이 담겼다.


인사이트보배드림


이후 피해자가 화들짝 놀라자 뛰어 도망가는 모습도 CCTV에 포착됐다.


또한 A씨는 "CCTV 추적으로 피의자의 차량을 알아낸 결과, 피의자가 범행 전부터 미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A씨에 따르면 CCTV 추적을 통해 범인은 검거됐고, 검찰에 불구속 기소된 뒤 재판에 넘겨졌다.


인사이트보배드림


그러나 불구속 기소로 재판을 앞둔 상황에서 피의자 부모는 피해자 변호인에게 '마흔 넘은 아줌마 만진 게 뭐 대수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증거도 명백하고 (피의자가) 도주·미행 등 주도면밀했던 만큼 어떠한 재판 결과가 나올지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사건은 '곰탕집 성추행 사건'을 판결했던 부산지법 동부지원에 계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