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가장 아름답다는 '569억원' 핑크 다이아몬드 반지 비주얼
스위스에 있는 한 경매장에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알려진 '핑크 다이아몬드'가 공개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이목이 집중됐다.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신비로운 핑크빛을 가진 다이아몬드 반지가 경매에 나올 예정인 가운데, 유례없이 높은 수준의 가격이 책정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내일 스위스 포시즌스 호텔 데 베르크 제네바에서 열리는 '경매 하우스 크리스티'(Earction House Christie)의 보석 경매에 핑크색 다이아몬드 반지가 출품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다이아몬드 반지는 중앙 부분에 있는 보석 때문에 특히 주목을 받았다.
이 반지의 정중앙에는 19캐럿에 달하는 직사각형 모양의 선명한 '분홍색' 다이아몬드가 있다.
현재 여러 외신에 보도된 바에 따르면 보석 전문가들은 해당 다이아몬드 반지의 최종 낙찰가가 최소 3천만 달러에서 최대 5천만 달러(한화 기준 약 341억 2,500만 원~568억 7,500만 원)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지금까지 경매에서 공개된 것 중 단연 가장 아름다운 보석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해당 핑크색 다이아몬드는 1920년대 남아프리카 광산에서 발견됐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원래는 수십 년 동안 다이아몬드 채광 회사를 운영해온 오펜하이머 가족이 소유하고 있었지만, 현재 소유주가 누구인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앞서 2013년에도 59캐럿의 핑크 다이아몬드가 8,300만 달러(한화 기준 944억 1,250만 원)에 낙찰된 바 있다.
지난 11월 홍콩에서 열린 한 경매에서는 15캐럿에 해당하는 핑크 다이아몬드가 3,250만 달러(한화 기준 369억 5,900만 원)에 팔렸다.
이에 전문가들은 이번 경매에서 공개되는 다이아몬드 반지가 19캐럿인 점, 색깔이 선명하고 아름다운 점 등이 고려돼 엄청난 수준의 가격이 제시될 것으로 전망한다.
국제 보석 전문가 장 마르크 루넬(Jean-Marc Lunel)은 이번에 나오는 다이아몬드 반지에 대해 "의심할 여지 없이 세계 최고의 다이아몬드 중 하나로 부각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