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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다리' 건넌 댕댕이 남은 털 모아 인형 만들어준 친구

슬픔에 젖은 이와사키 씨를 본 친구는 강아지 털을 모두 가져가더니 반년 뒤, 특별한 선물을 건넸다.

인사이트Twitter 'HidenoriIwasaki'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댕댕이는 세상을 떠났지만, 인형으로 다시 태어나 영원히 주인 곁에 남았다.


지난 10일 일본인 히데노리 이와사키씨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세상을 떠난 강아지 인형을 만들어 선물해 준 친구의 사연을 소개했다.


이와사키씨의 강아지 '하나'는 지난 2월 28일 무지개다리를 건넜다.


하나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힘들어하던 이와사키씨는 빗질하며 모아뒀던 하나의 털을 보며 함께 해온 세월을 추억하곤 했다.


인사이트Twitter 'HidenoriIwasaki'


이때 슬픔에 젖은 이와사키씨를 본 한 친구가 난데없이 "특별한 선물을 해주겠다"면서 강아지 털을 모두 가져갔다.


그리고 반년이 지난 뒤, 이와사키씨는 그 친구가 전해준 선물을 받고 깜짝 놀라고 말았다.


바로 생전 하나의 모습을 쏙 빼닮은 작은 털인형. 하나의 털과 양모펠트를 이용해 인형을 손수 만들어 준 것이다.


인사이트Twitter 'HidenoriIwasaki'


친구가 건네준 작은 인형은 생전 하나의 선한 눈망울과 헤벌쭉 웃는 입까지 그대로 빼닮았아 있었다.


또한 친구는 하늘의 천사가 돼버린 하나에게 작은 날개까지 달아줬다.


정성이 담긴 선물에 이와사키씨는 "친구에게 정말 고맙다"며 "하나의 영혼이 담긴 인형인 만큼 소중히 여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를 본 누리꾼들은 "가슴이 따뜻해지는 이야기", "하늘에서 하나도 기뻐할 것", "좋은 친구를 뒀다" 등 댓글을 달며 감동을 나눴다.


인사이트Twitter 'HidenoriIwasak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