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사람'이 들으면 눈물나는 다듀X오혁 콜라보 곡 '북향'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보통의 사람들이 느끼는 외로움을 담아낸 세 남자의 감성 힙합 신곡이 발표됐다.

지난 12일 소속사 아메바컬쳐 공식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가수 다이나믹 듀오의 새 디지털 싱글 '북향'의 리릭 비디오(Lyric Video)가 공개됐다.

영화 '버닝'의 여주인공 해미의 작은방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곡 '북향'은 탈출구 없는 현대인의 외로움을 표현한 곡이다.

이 곡은 최대한 악기를 간단하게 구성해 목소리의 감정 표현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노랫말에 담긴 감성이 오롯이 전달된다.

사진 제공 = 아메바컬쳐

이번 리릭 비디오에는 "소통의 바닷속에서 단절된 한 인간의 소외를 극명히 대비시켜보고 싶었다"는 개코, "아침마다 세면대 거울 앞에서 느끼는 감정을 담아냈다"는 최자의 감성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특히 개코는 "네모난 창과 네모난 전화 밝기만 한데 나의 네모난 작은방은 어두워"라는 가사를, 최자는 "이 어두운 방을 흐르는 시간은 지독히 더디게 가는데 거울 속에 나는 비추지 세월의 빠름 어제와 다름"이라는 가사를 각각 가장 와닿는 가사로 꼽았다.

피처링으로 첫 호흡을 맞춘 가수 오혁 역시 "예전에 창이 '북향'이던 집에 살았을 때, 남향을 바라는 음악을 만들었던 적이 있다. 그래서 더 와닿았던 것 같다"라고 전하며 녹음 당시의 감정을 떠올렸다.

한편 리릭 비디오(Lyric Video)란 음악이 중심인 영상에 가사(Lyric)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뮤직비디오를 뜻한다.

Instagram 'hyukoh2000'

YouTube 'Amoeba Culture (아메바컬쳐)'

YouTube 'Amoeba Culture (아메바컬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