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고 쌍둥이 '성적 0점 처리+퇴학' 징계 받는다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내신 성적을 조작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숙명여고 쌍둥이에 대한 징계 수위가 결정됐다.

12일 숙명여고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숙명여고에서 알립니다'는 제목의 공지를 게재했다.

"국민 여러분께 사죄의 말씀 드립니다"라는 문장으로 시작된 글에서 숙명여고 측은 "본 사건을 수사해 온 수사기관 및 그에 대한 법원의 판단을 존중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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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전 교무부장 자녀들의 성적 재산정(0점 처리) 및 퇴학을 결정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며 "교육감 및 교육청과 협의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확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숙명여고 측은 또 전 교무부장의 파면을 징계위원회에 건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퇴학이 확정될 경우 숙명여고 쌍둥이의 최종 학력은 '중졸'에서 멈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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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정상 퇴학의 사유가 범죄로 인한 것이 아니라면 인가 후 복학 여부를 심사할 수 있다.

하지만 숙명여고 쌍둥이의 경우 형사처벌 가능성이 존재하는 만큼 복학은 어려울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