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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모없는데 왜 배웠냐"…'한글' 공부했다는 외국 유튜버에게 달린 댓글 수준

한국어를 공부했다는 이유로 한 미국인 유튜버가 비꼼의 대상이 됐다.

인사이트Instagram 'oliverkorea'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한국어를 배웠다는 이유로 한국인에게 조롱받는 의아한 상황이 벌어졌다.


지난 10일 유튜버 채널 '올리버쌤'에는 '나에게 한국어 배우지 말라고 하는 사람들'이란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영상 속 유튜버 올리버쌤은 한국어는 누구나 배울 가치가 있는 아름다운 언어라고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올리버쌤이 이번 영상을 올린 이유는 지난달 26일 공개된 영상 '내가 15살에 한국어를 배우게 된 이유(ft.솔직하게)'에 부정적인 댓글이 달렸기 때문이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올리버쌤'


지난 영상에는 "그 시간에 중국어나 일본어를 배웠으면 일자리가 많았을 텐데", "배울 필요 없다", "너무 쓸데없는 언어다" 등 올리버쌤을 비판하는 한국어 댓글이 달렸다.


댓글 중에는 "스페인어를 배웠으면 취직이라도 제대로 해서 잘 살고 있을것 아니냐"라며 비꼬는 글도 있었다.


그러나 올리버쌤은 단단히 준비해 온 듯 많은 댓글을 공개하며 반박했다.


그는 한글이 있는 한국어는 아름다운 언어라는 개인적인 생각을 밝히며 중국어의 경우 돈을 많이 벌 수도 있겠지만 외국어를 경제적인 이유로만 배우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어 스페인어를 언급한 댓글에는 유창한 스페인어로 대답하며 "외국어를 잘해도 어떻게 쓸지가 중요하다"고 일침을 가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올리버쌤'


특히 올리버쌤은 "가난한 변방의 나라 언어"라며 "우리(한국인)가 아프리카 언어를 배우는 수준이다"라는 댓글에 분노를 금치 못했다.


그는 "아프리카 언어가 2천여개에 달하며 수많은 사람의 모국어를 어떻게 무시할 수 있냐"고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올리버쌤은 한국을 낮잡아 말하는 사람들에게 한국 GDP와 생활 수준이 높을뿐 아니라 5천년의 역사와 한글도 대단한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 텍사스 출신인 올리버쌤은 유튜브를 통해 쉽고 재밌게 배울 수 있는 영어를 가르친다.


또한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표현들을 비유와 동작으로 알려주고 미국 문화에 대한 정보도 알려준다.


YouTube '올리버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