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 수능이 뭐예요ㅠ" 캐릭터 이름 때문에 난리난(?) 방탄 수능 굿즈 세트

BT21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어느덧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3일 앞으로 다가왔다.

시험이 코앞에 다가온 만큼 다양한 온라인 쇼핑몰에는 수능 관련 용품이 불티나게 판매되고 있는 상황.

이러한 가운데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상에는 'BT21 수능 담요 및 방석 세트'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BT21'이란 캐릭터 브랜드 라인프랜즈가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손잡고 만든 캐릭터 브랜드를 뜻한다.

BT21

해당 브랜드에는 방탄소년단을 연상케 하는 캐릭터 타타, 쿠기, 치미, 알제이, 코야, 망, 슈키 등이 포함돼 있다.

BT21 측은 수능을 맞이해 위 7가지의 캐릭터가 새겨진 수능 담요 및 방석 세트를 판매하게 됐고, 용품의 명칭은 각각의 캐릭터 이름을 본따 만들었다.

그 중 '망_수능세트'라는 문구를 본 소비자들이 연이어 상품 문의를 하고 있다. 

그래도 수능 용품인데 캐릭터 명이 '망'이라는 점이 거슬린다는 게 이유다. 

온라인 커뮤니티

이들은 '망'이라는 이름을 본 순간 '망치다'라는 글자를 연상한 것.

중요한 시험을 앞둔 사람의 입장에서는 해당 글자에 다소 예민해질 수밖에 없을 테다.

예상치 못한 문의에 관계자는 "'망'은 희망, 소망을 뜻한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뜻밖의(?) 귀여운 해프닝에 누리꾼들은 "충분히 오해할 수 있는 이름이다", "이름이 망인걸…웃기는데 슬프다", "팬이 아니면 희망을 뜻하는 줄 몰랐을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