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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캐릭터 '하츠네 미쿠'와 리얼 '결혼식' 올린 35세 일본 남성

현실의 여성과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없다고 판단한 일본 남성이 애니메이션 속 캐릭터와 결혼했다.

인사이트Twitter 'yamadataro43'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일본의 한 남성이 가상 캐릭터와 결혼식을 올렸다.


지난 9일 온라인 미디어 '넥스트샤크'는 35살 일본인 아키히코 콘도(Akihiko Kondo)가 가상 캐릭터인 하츠네 미쿠(Hatsune Miku)와 결혼식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아키히코 콘도가 하츠네 미쿠와 결혼식을 올린 건 지난 4일 일요일이다.


여느 신랑, 신부와 마찬가지로 하얀색 턱시도와 웨딩드레스를 차려입은 콘도와 하츠네 미쿠는 반지와 결혼 서약서를 교환하며 진지하게 식을 거행했다.


인사이트Twitter 'yamadataro43'


결혼식 당일 하객으로는 야마다 타로 전 '국회의원'을 비롯해 약 39명의 지인이 참석했다.


보컬로이드를 대표하는 2차원 애니메이션 캐릭터면서 동시에 소설, 만화 등 다양한 분야에 출연해 인기를 끌고 있는 하츠네 미쿠.


사실 그가 하츠네 미쿠와 결혼을 결심한 건 10여 년 전 여성 직장 상사에게 심한 괴롭힘을 당하면서부터였다.


당시 트라우마 때문에 일까지 그만둔 아키히코 콘도는 여자와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없다고 판단했고 가상 캐릭터인 하츠네 미쿠와 사랑에 빠진 것이었다.


콘도의 결혼 소식이 SNS를 통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앞으로 행복한 날만 이어지길 바란다"며 축하의 메시지를 보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Twitter 'ogino_otak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