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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생들이 집에서 하루도 놓치지 않고 봤던 '레전드 로봇 만화' 7편

90년대생이 초등학생이던 시절, 그 시절 어린이들을 웃기고 또 울렸던 추억의 로봇 애니메이션 7편을 소개한다.

인사이트(좌) 애니메이션 '아이언리거', (우) 애니메이션 '태양의 기사 피코'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주문 혹은 신호를 보내면 어디선가 커다란 '로봇'이 날아왔다. 


웅장한 자태를 뽐내며 등장한 로봇은 악당들을 물리치고 지구의 평화를 지켰다. 


이 로봇 영웅들을 보기 위해 해 질 무렵이면 하루도 빠짐없이 TV 앞에 가지런히 앉아 있었던 90년대 초등학생들.


당시 그들에게 꿈과 희망이었지만, 지금은 아련한 추억이 되어 버린 추억의 로봇 만화 7편을 소개한다. 


1. 로봇수사대 K 캅스


인사이트애니메이션 '로봇수사대 K 캅스'


로봇 만화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만화가 '로봇수사대 K 캅스'다. 로봇수사대 K 캅스'가 시작할 때면 그 당시 어린이들은 어김없이 TV 앞에 앉았다. 


그만큼 80년대, 90년대생들에게는 전설적인 작품으로 남아있는 '로봇수사대 K캅스'.


다른 로봇 만화와 달리 '로봇수사대 K캅스' 속 로봇들은 인간의 감성을 타고나, 차가운 강철로봇이었지만 따뜻한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었다.   


2. 태양의 기사 피코


인사이트애니메이션 '태양의 기사 피코'


'태양의 기사 피코' 당시 수많은 초등학생에게 새로운 상상의 나래를 펼 수 있도록 도와준 애니메이션이다. 


강철이 아닌 건물·성벽으로 이뤄진 로봇, 미래가 아닌 중세 시대를 배경으로 한 스토리로 이색적인 느낌을 준 만화였다. 


배경이 중세 시대인 만큼 로봇이 세련된 모습은 아니었지만, 판타지 가득한 스토리로 많은 어린이의 사랑을 받았다.

 

3. 지구 용사 선가드


인사이트애니메이션 '지구 용사 선가드'


"무지개다리 놓고 가고 싶어도~ 이제는 갈 수 없는 저 먼 우주는~"


'지구 용사 선가드'의 내용은 기억이 안 나도 이 노랫말은 기억 속에 생생하다. 


덕분에 만화 속 악당의 이름이 암흑 대왕 '드라이어스'였던 것도 떠오른다. 


4. 아이언리거


인사이트애니메이션 '아이언리거'


'아이언리거'에 등장했던 머리, 배, 다리의 3등신 로봇은 귀여운 매력으로 어린이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스토리도 특이했다. 악당들과 싸우는 것이 아니라 다른 로봇들과 축구, 야구, 농구 등 스포츠를 통해 대결을 펼쳤다.


폭력과 거친 플레이에 맞서 페어플레이 정신을 발휘하는 로봇들, ''아이언리거'는 당시 어린이들에게 스포츠의 뜨거운 열정을 느끼게 해준 만화였다.  


5. 용자왕 가오가이거


인사이트애니메이션 '용자왕 가오가이거'


"인류의 평화 위협을 하는 알 수 없는 악의 무리~ 기계 사천왕 데블 마스터 무리들을 물리쳐라~"


'지구 용사 선가드'만큼 '용자왕 가오가이거'의 오프닝도 어린이들의 인기곡이었다. 


가오가이거는 당시 존재했던 여러 로봇 만화 중 가장 웅장하고 멋진 풍채를 자랑해 아이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6. 슈퍼 그랑죠


인사이트애니메이션 '슈퍼 그랑죠'


만화가 만들어진 일본보다 한국에서 더욱 큰 인기를 자랑했던 '슈퍼 그랑죠'. 


주인공 장민호와 제롬, 용, 메이, 구리구리가 함께 모험하며 악당들을 물리치는 내용으로 어린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무엇보다 '슈퍼 그랑죠'가 아직 기억에 남는 이유는 마법진이 그려지며 나타나는 로봇 때문. 이 장면 때문에 많은 어린이가 학교 운동장에 별 모양의 마법진을 그리곤 했다. 


7. 황금 로봇 골드런


인사이트애니메이션 '황금 로봇 골드런'


전신이 반짝반짝 황금으로 이뤄진 로봇 골드런.


여타의 로봇 만화와 달리 '황금 로봇 골드런'은 판타지 느낌이 물씬 풍기는 코믹 컨셉으로 전개됐다. 주인공이 악당 로봇과 합체를 한다거나, 로봇이 임신하는 이야기도 있었다. 


오프닝 곡을 가수 소찬휘가 불러 화제가 된 만화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