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향 사고로 노래가 끊기자 팬들은 '떼창'을 시작했고, 걸그룹은 계속 춤을 췄다

YouTube '철이'

[인사이트] 전현영 기자 = 노래가 뚝 끊기는 음향 사고에도 당황하지 않고 센스있게 대처한 한 걸그룹과 그 팬들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팬들은 반주를 대신해 노래를 했고, 걸그룹은 이에 맞춰 춤을 췄다. 

지난달 31일 걸그룹 드림캐처는 서울 서대문구 신촌 지니뮤직 스트리트에서 '핼러윈 버스킹'을 했다.

이날 드림캐처는 강시, 앨리스, 조커, 백설공주 등 핼러윈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분장을 한 채 거리에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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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캐처는 신촌 한복판에서 신곡 'What'을 비롯해 'Chase Me'와 'GOOD NIGHT' 등 대표곡들을 선보였다.

그중 팬들과 드림캐처의 '찰떡 케미'가 돋보이는 'GOOD NIGHT' 무대가 시선을 강탈했다.

'GOOD NIGHT' 음악이 흘러나오자 드림캐처는 자로 잰 듯 완벽한 칼군무를 선보이기 시작했다.

2절 후렴이 끝날 무렵 음악이 튕기더니 급기야 노래가 끊기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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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발생한 음향 사고에 일부 멤버들은 웃음을 터트리거나 당황해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이때 팬들이 힘을 모아 큰 소리로 끊긴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응원에 힘입어 드림캐처는 다시 완벽하게 춤을 췄다.

노래가 끝난 후 드림캐처는 함께 무대를 완성해준 팬들을 향해 박수를 치고 엄지를 치켜세우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팬과 아이돌의 '케미' 넘쳤던 앙상블을 영상을 통해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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