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여자만 159명인 여고에 입학한 남학생

118년 동안 여자 고등학교의 명맥을 유지해 온 일본의 한 여고에 최초의 남학생이 입학해 누리꾼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Via 일본 마이니치신문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일본의 한 여자고등학교에 최초의 남학생이 입학해 큰 화제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에서는 수많은 여학생 사이에서 홀로 앉아 입학식을 치르고 있는 한 '남학생'의 사진이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다. 

 

해당 사진은 지난 8일(현지 시간) 일본의 마이니치신문이 공개한 사진으로 일본 야마카타현 츠루카타 고등학교의 입학식 풍경이 담겨있다.

 

사진을 보면 빽빽하게 자리한 여학생들 사이로 유독 눈에 띄는 '짧은 머리의 남학생'을 볼 수 있다. 

 

이 학생은 160명의 학생 중 유일한 남성으로 츠루카타 고등학교 역사상 최초의 남학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118년이란 긴 시간동안 여자 고등학교의 명맥을 유지했던 이 학교에 남학생이 입학할 수 있었던 것은 2년 전부터 공학 전환을 추진한 결과 올해부터 '여고'가 아닌 '남녀공학'이 되었기 때문이다.

 

마이니치 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해당 학교에는 수많은 남학생의 지원이 있었고, 학교 측은 심사 끝에 올해 한 명의 남학생만을 입학 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학교의 교장 츠지다 신이치는 입학 연설에서 "자신만의 가치관과 타인에 대한 배려를 통해 다양한 인간관계를 쌓길 바란다"며 남학생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