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어머니 밑에서 자란 새 신부를 펑펑 울게 만든 시아버지의 한 마디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피는 물보다 진하다고 하지만, 때로는 피를 나눈 사이보다 더 끈끈한 정이 가족을 만든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홀어머니 밑에서 자라 한 번도 아버지의 사랑을 받아본 적 없던 한 여성의 사연이 공유되며 큰 감동을 자아냈다.


29살 여성 A씨는 지금의 남편과 결혼하기 전까지 가시밭길 같은 험한 삶을 걸어왔다.


그는 6살 때 아버지가 사고로 돌아가신 후 빚만 잔뜩 떠안은 채 어머니와 함께 지하 단칸방에서 살았다.


힘든 환경이었지만 A씨는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아왔다. 열심히 공부해 대학에도 진학했고 학업과 알바를 병행하면서 생활비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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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나는 노력 끝에 A씨는 대학 졸업 후에는 학원 강사로 일하게 됐다.


하지만 여전히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무릎 수술 이후로 휠체어에 의지하고 있는 어머니 때문에 연애나 결혼 따위는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다.


그러던 어느날, 학원에서 가르치던 학생의 학부모가 갑자기 큰아들을 소개해주고 싶다는 말씀을 하셨다.


결혼 생각이 전혀 없던 A씨였지만 얼떨결에 만나게 됐고 이후 괜찮은 사람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결국 A씨는 연애 1년 만에 그 남자와 결혼까지 하게 됐다.


그렇게 학원 학부모는 A씨의 시부모님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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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후 남편이 먼저 A씨 어머니를 모시고 살자고 해 지금은 셋이 살고 있고, 시부모님은 아파트 옆동에 거주하고 있다.


A씨의 시부모님은 거동이 불편한 A씨 어머니를 자주 뵈며 말동무도 해주시고 나들이도 나가시곤 한다.


시부모님과 남편은 언제나 A씨 어머니를 홀로 자식을 키워낸 존경스러운 분이라고 말씀하셨다. 이는 남편과의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 중 하나다.


하루는 A씨가 일이 늦게 끝나 택시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려던 때였다.


A씨는 학원 건물을 나서다가 깜짝 놀라고 말았다. 시아버지가 자신의 차량을 운전해 회사 앞으로 데리러 온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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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란 A씨는 차에 타자마자 "택시 타고 가면 금방인데 왜 오셨어요"라며 활짝 웃었다. 그러자 시아버지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 한마디를 툭 내뱉었다.


"원래 딸이 늦으면 아빠가 데리러 오는 거야"


이 말을 들은 A씨는 끝내 눈물을 터뜨렸고 집으로 돌아가는 내내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일찍 아버지를 여의고 어른이 돼야 했던 A를 가슴으로 품어준 시부모님에 대한 고마움에 가슴이 벅차오른 것.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 역시 이제는 진정한 가족으로 거듭나게 된 A씨에게 아낌없는 응원과 박수를 보냈다.


이같은 A씨의 사연은 각박한 사회 속에서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며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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