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속 야산에 쓰러진 '80대 노인' 구조해낸 '119 인명구조견' 바람이

인사이트사진 제공 = 부산소방본부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119 인명구조견 바람이가 또 한 번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9일 부산소방본부는 특수구조단 소속 인명구조견인 바람이가 지난 8일 늦은 밤 부산 기장군 철마면 구칠리 인근 야산에 쓰러져있던 80대 노인 A씨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부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3시 12분께 A씨의 가족은 노인성 질환이 있는 A씨가 집으로 돌아오지 않아 실종신고를 했다.


당시 경찰은 CCTV를 확인해봤지만 단서를 찾지 못했다. 또한 A씨가 휴대전화도 가지고 있지 않아 위치 추적도 불가능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부산소방본부


경찰은 순찰차와 경찰 병력 60여 명을 동원해 A씨의 마을 일대를 수색했지만 그를 찾지 못했고 결국 오후 5시 34분께 119 종합상황실에 합동 수색을 요청했다.


오후 2시부터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던 터. 부산소방본부는 80대 노인인 A씨가 장시간 비를 맞고 추위에 노출돼 생명이 위험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인명구조견인 바람이(셰퍼트·6살)를 비롯한 특수구조팀을 투입했다.


수색이 시작되고 5시간가량 지난 오후 10시 30분께 바람이는 야산 가장자리에서 쓰러져있던 A씨를 발견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부산소방본부


장시간 쓰러진 채 비를 맞은 A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소방본부 관계자는 "A씨의 구조가 조금이라도 늦었다면 귀중한 생명을 잃을 수도 있었다"며 "앞으로도 어떤 구조현장이라도 달려가 생명을 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A씨를 구조해낸 인명구조견 바람이는 지난 4월 전국 최우수 인명구조견 '탑 독'에도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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