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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이야, 넘어지고 깨져도 괜찮다"…학생들 펑펑 울린 고3 엄마의 편지

고3 수험생의 엄마가 자신의 자녀에게 쓴 편지 글이 많은 이에게 위로가 되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없는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지금, 이 순간 힘들어하고 있을 세상 모든 아들·딸에게 '이 편지'를 전한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수능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의 엄마가 올린 편지글이 세상에 울림을 주고 있다. 


이 편지의 글쓴이 A씨는 고3 수험생 자녀를 둔 학부모라고 밝히며 자신이 썼던 편지 내용을 얘기했다.


그의 편지는 "너를 믿는다!"라는 짧지만 강한 한마디로 시작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없는 자료사진 / 뉴스1


그리고 자녀가 시험을 잘 치러서 좋은 대학에 갈 것이라는 사실을 믿는 게 아니라며 글을 풀어나갔다.


A씨는 "네가 오늘을 비롯한 남은 시간을 잘 견뎌내고, 앞으로도 지금처럼 우리 곁에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가 줄 거란 사실을 믿는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그는 "끝이 보이는 10대 때와 마찬가지로 우리가 헤어지는 날이 온 뒤에도 항상 씩씩하고 착하게 잘 살아가줄 거라 믿는다"라며 담담하게 써 내려갔다.


또 힘에 겨운 하루 삶이 먼 훗날 돌아보면 행복했던 순간들로 기억되는 시간이 있을 것이라고 다독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없는 자료사진 / 뉴스1


글의 마지막에서 끝나가는 고난에대해 "사랑하는 아이야, 넘어지고 깨져도 괜찮다"라고 위로를 건넸다.


그러면서 실패하고 바닥을 쳐도 괜찮으니 너무 두려워하지 말라는 메시지로 수험생의 마음을 어루만졌다.


A씨는 자신의 아이가 좋은 어른으로 성장할 것이라 믿으며 사랑하고 자랑스럽다는 말을 끝으로 편지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 편지를 읽은 누리꾼은 "그 어떤 말보다 더 와닿는다", "수험생도 아닌데 눈물 나네요", "덕분에 힘이 난다"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