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살 소개팅남이 보낸 메시지서 '충격적인' 맞춤법을 봤습니다"

인사이트JTBC '청춘시대2'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아무리 완벽한 이성이라 할지라도 한가지 포인트에서 정이 뚝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


그 포인트는 대부분 대단한 것이 아니다.


어떤 이들은 소리 내어 음식 먹는 것을 불쾌하게 생각하고, 또 다른 이들은 평소 언행에 신경 쓰기도 한다.


그리고 '맞춤법'에 그 포인트를 맞추는 이도 존재한다.


지난달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여성의 소개팅 후기가 게재됐다.


인사이트KBS2 '쌈 마이웨이'


여성 A씨는 26살 남성 B씨와 소개팅을 하기로 약속했다. 소개팅에 앞서 A씨는 주선자, B씨와 함께 단톡방에서 대화하기 시작했다.


A씨는 대화 도중 이해하기 어려운 메시지를 받았다고 한다.


"많이 갑갑냐"


A씨는 이 질문을 받고 무슨 뜻인가 한참을 생각했다.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아 되물었더니 더욱 충격적인 답변이 돌아왔다.


"아 부산이랑 창원이랑 얼마나 갑가운지 물어봤어요"라는 것.


여기서 B씨가 말하는 '갑갑냐', '갑가운지'는 바로 '가까우냐', '가까운지' 였다.


인사이트SBS '신사의 품격'


A씨는 설마설마하는 심경으로 "설마 가깝냐고 물어보신 거에요?"라고 정중하게 물었다.


그러자 B씨는 "아 맞아요 그거. 가깝냐. 제가 국어에 약해서"라고 답해 정말 몰라서 그런 것을 인증(?)하고야 말았다.


A씨는 "나도 맞춤법을 완벽하게 아는 건 아니다. 하지만 '갑갑냐'라는 말을 쓰는 사람은 태어나서 처음 봤다"며 "그 이후로는 소개팅남이 무슨 말을 해도 눈에 들어오지 않고 연락하기도 싫어졌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내가 예민한 것이냐"며 누리꾼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인사이트tvN '라이브'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갑갑하냐고 묻는 줄 알았다", "외국에서 오래 산 줄 알았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충격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맞춤법은 남녀 사이뿐만 아니라 사회생활 등에서도 '호감도'로 작용한다.


실제로 지난해 10월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성인 853명을 대상으로 한 맞춤법 관련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78.9%가 맞춤법을 틀린 사람에게 호감이나 신뢰도가 떨어진다고 답했다.


반면 21.1%만 자주 틀리나보다 한다, 별 느낌 없다' 라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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